위기의 순간에 빛난 도로 위 시민 영웅 3명 '포스코히어로즈' 선정
신은진 기자 2022. 1. 16. 15:25
포스코청암재단은 위험한 상황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도운 택시 기사 김도중(46)씨, 버스 기사 송대웅(43)씨, 대학생 이규상(25)씨 등 3명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김도중씨는 지난해 11월 27일 서울 송파사거리 부근에서 신호 대기를 하던 중 의식 잃은 아이를 안은 여성을 발견하고 달려나가 심폐소생술로 아이 의식을 회복시켰다. 김씨는 “아이를 안고 우는 여성을 보고 직감적으로 ‘심각한 상황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경북 경주에서 버스를 몰던 송대웅씨는 지난 12월 29일 건천 IC 인근 사거리에서 화재가 난 차량을 목격하고 초기 진화해 인명을 구조했다. 이규상씨는 지난 12월 30일 경북 상주 인근 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 의심 차량을 발견하고 40분간 추격해 만취 운전자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포스코히어로즈는 국가와 사회 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이나 의인의 자녀가 안정적으로 학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사회적 귀감이 되는 공직자나 일반 시민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2019년부터 지금까지 총 49명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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