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정부 사이버 공격 배후로 벨라루스 조직 지목

황철환 2022. 1. 16. 15: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정부 웹사이트를 노린 대규모 사이버 공격의배후로 벨라루스 정부와 연계된 해커 조직을 지목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의 서르히 데미다이억 차관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잠정적으로 (해커) 조직 'UNC1151'이 이번 공격에 관련됐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7개 부처 웹사이트 일시 마비.."해커 조직 'UNC1151'이 주범"
해킹당한 우크라이나 외교부 웹사이트 2022년 1월 14일 해킹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 외교부 웹사이트에 해커 그룹이 남긴 경고 문구가 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우크라이나는 최근 정부 웹사이트를 노린 대규모 사이버 공격의배후로 벨라루스 정부와 연계된 해커 조직을 지목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의 서르히 데미다이억 차관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잠정적으로 (해커) 조직 'UNC1151'이 이번 공격에 관련됐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UNC1151이 "벨라루스 정보부와 연계된 사이버 간첩 단체로 러시아 정보부와도 연관돼 있다"면서 이번 해킹에 쓰인 악성 소프트웨어가 러시아 정보부와 연계된 해커 조직 'ATP-29'의 것과 매우 유사한 특징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정부 부처 웹사이트에 대한 공격은 "막후에서 벌이지는 더욱 파괴적인 활동을 숨기기 위한 눈가림에 불과하다"면서 "곧 그로 인한 결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우크라이나에서는 13일 밤부터 14일 새벽 사이 내각과 외교부, 에너지부, 재무부 등 7개 부처와 국가 응급서비스 등의 웹사이트가 대규모 국제 해킹에 일시적으로 마비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해킹된 사이트 대문에는 "최악을 내다보고 두려워하라"는 글이 걸렸다.

해당 사건은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한 러시아와 서방 간 협상이 성과 없이 끝나면서 역내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발생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사이버 공격 사건 개입을 부인했다.

대표적 친러 국가로 꼽히는 벨라루스 정부도 UNC1151을 배후로 지목한 데미다이억 차관의 발언에 즉각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hwangch@yna.co.kr

☞ 배우 이하늬, 엄마 된다…"6월 출산 예정"
☞ '금자씨' 이영애 딸, 배우에서 美장교로…자원입대한 이유는
☞ 가수 비, '800억 자산가인데 인색' 동영상 퍼지자…
☞ 아내 친구 성추행 40대 징역 1년…"상당한 정신적 충격"
☞ 망망대해 위 6천만원 짜리 '바다 공중화장실'을 아시나요
☞ "커플링 맞추고 환하게 웃던 아빠…그 뒤로 볼 수 없다니"
☞ 평택 미군기지 사령관 부인은 입양 한인…40여년만에 가족 재회
☞ "34년 밥퍼 나눔 운동 최대 위기"…서울시, 최일도 목사 고발
☞ '강릉 엄지네' 3대의 꼬막과 함께한 통 큰 기부
☞ 목에서 사탕이 쑥…딸 구해낸 아빠의 기술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