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이수진 '엄마에게 받은 상처 고백'→사과문자 "엄마 이해한다"
[스포츠경향]
치과의사 겸 인플루언서 이수진이 과거 어머니에게 받은 상처를 털어놓은 가운데, 모친에게 사과했다.
이수진은 지난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어머니에게 보낸 메시지 캡처 사진을 게재하며 “라방 후 엄마께 사과 카톡 드렸다. 그래야 저도 발 뻗고 잘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함께 공개된 메시지에는 “죄송하다. 그러려고 방송 나간 거 아니었다. 오은영 박사님과 상담 중에 나도 모르게 엄마 이야기를 하게 된 거다. 제 나이 50이 넘으니 엄마를 같은 여자로서 이해하게 됐다는 말했는데, 그건 편집돼 잘렸다”는 내용이 언급돼 있다.
이어 이수진은 “엄마를 이해한다는 말 했는데 그건 방송에 안 나왔나 보다. 진심이다. 엄마가 어린 25세 나이에, 제 엄마로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한다”고 거듭 설명했다.
이수진은 지난 14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딸에 관한 고민 털어놓던 도중 자신의 어머니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엄마가 저를 낳고 할머니에게 그렇게 구박받았다고 한다. 남동생이 태어나고 너무 행복했다더라”며 “저는 대학 입학 후 친척 집에 맡겨졌는데,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는 남동생에게는 수표를 주더라. 엄마한테 용돈을 달라고 하니 엄마가 만 원짜리를 바닥에 던지더라. 엄마 하면 그런 기억밖에 없다”고 고백했다.
이 밖에도 “남편과 이혼했을 때 전남편이 딸에 대한 면접권을 주장했다. 법원에서 서류가 왔는데 당시 32살이었을 때라 너무 무서웠다. 엄마한테 (조언을 구하려) 전화했더니 ‘그런 걸 왜 나한테 말하니’라고 하더라”며 “엄마가 ‘너는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애야. 네가 외국 가서 쥐도 새도 모르게 죽었으면 좋겠어. 한국에서 죽으면 엄마, 아빠 명예에 누가 되니까’라고 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이수진은 본업인 치과 운영을 비롯해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방송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중이다.
이재은 기자 rheel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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