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사들 국제선 운항 잇따라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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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확산세로 국제선 운항 확대에 제동이 걸렸던 항공사들이 잇따라 운항 일정을 확정하고 나서고 있다.
이 같은 국제선 노선 확대는 항공사들이 더 이상 국내선 운항에만 기댈 수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 저비용항공사 관계자는 "이대로 국내선만 운행하다가는 미래가 없다"며 "방역 상황에 따라 스케줄 변동이 있더라도 우선 가능한 국제선 노선을 최대한 운항해야 생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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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운항에 더이상 못기대
에어부산 부산~사이판 재운항
제주항공·티웨이항공도 재개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확산세로 국제선 운항 확대에 제동이 걸렸던 항공사들이 잇따라 운항 일정을 확정하고 나서고 있다. 불황이 장기화 됨에 따라 올해는 더 이상 국내선 운항에만 기댈 수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오는 23일부터 부산~사이판 노선 운항을 시작한다. 운항 횟수는 주 1회로 예정됐다.
당초 에어부산은 지난해 말부터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심해지자 해당 노선의 운항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었다. 그러다 지난 11일 부산~사이판 운항 노선 운항 여부를 최종 확정했다.
제주항공 역시 중단됐던 인천~사이판 노선을 오는 29일부터 다시 운항한다. 제주항공 역시 지난달 사이판 노선 운항을 놓고 두 차례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지난달 주2회 일정으로 인천~사이판 노선을 운항하다 오미크론 여파로 운항을 잠정 중단했던 티웨이 항공 역시 다시 운항 재개에 나섰다. 티웨이항공은 여행사와 프로모션을 통해 내달 4박5일 일정의 '사이판 청소년 반값 프로모션'을 실시할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오는 6월까지 사이판 노선에 대한 예약을 받고 있다.
이 같은 국제선 노선 확대는 항공사들이 더 이상 국내선 운항에만 기댈 수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선 누적 여객 수는 3314만6646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시작되기 전인 2019년(3298만명)보다 더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국제선 여객 수는 9038만5640명에서 320만9364명으로 급감했다.
매출의 90% 이상이 여객 수요에서 나오는 저비용항공사(LCC)들의 경우, 더 이상 국제선 운항 없이는 버티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해 제주항공과 에어부산, 진에어 등은 유상증자를 단행하며 긴급자금을 수혈하기도 했다.
한 저비용항공사 관계자는 "이대로 국내선만 운행하다가는 미래가 없다"며 "방역 상황에 따라 스케줄 변동이 있더라도 우선 가능한 국제선 노선을 최대한 운항해야 생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올해에는 상황이 나아져 고객들이 원하는 곳으로 마음껏 여행을 떠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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