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북미지역서 1년여만에 또 가격인상..한국은?

장영은 2022. 1. 1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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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가 북미지역에서 1년여 만에 또 요금인상을 단행했다.

요금제에 따라 1~2달러(약 1200~2400원)씩 가격이 올라간다.

2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스탠더드 요금제를 기준으로 미국은 15.49달러, 16.49캐나다달러로 인상됐다.

넷플릭스가 북미 지역 월 구독료를 인상한 것은 2020년 10월 말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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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캐나다서 1~2달러 가격 인상..프리미엄 20달러
넷플릭스 "다양한 양질의 콘텐츠 제공하기 위해"
"성장세 둔화 속 수익 늘리기 증대 방안" 해석도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가 북미지역에서 1년여 만에 또 요금인상을 단행했다. 요금제에 따라 1~2달러(약 1200~2400원)씩 가격이 올라간다.

(사진= AFP)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지난 15일 미국과 캐나다에서 월 구독료를 올린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우 베이직은 1달러, 스탠더드는 1.5달러, 프리미엄은 2달러 각각 오른다. 캐나다에서는 베이직은 변동이 없고 스탠더드와 프리미엄이 각각 1.5달러와 2달러 비싸진다.

2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스탠더드 요금제를 기준으로 미국은 15.49달러, 16.49캐나다달러로 인상됐다.

넷플릭스가 북미 지역 월 구독료를 인상한 것은 2020년 10월 말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전 세계의 넷플릭스 가입자는 2억 1350만명이며, 이 중 3분의 1이 미국과 캐나다 고객(7400만명)이다.

넷플릭스는 요금 인상 배경에 대해 “우리는 계속해서 다양한 양질의 엔터테인먼트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가격을 업데이트 하고 있다”면서 “회원들이 예산에 맞는 가격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2020년도 가격 인상 때와 같은 내용이라고 CNN은 전했다.

CNN 은 또 “넷플릭스는 콘텐츠에 수십억달러를 쏟아붓고 있지만 성장세는 둔화되고 새 가입자 유치는 어려워지는 추세”라며 “어디선가에서 수익은 나와야 하고 소비자 요금을 올리는 것은 매출 확대를 위한 손쉬운 방법”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북미 지역의 경우 가입자 수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요금 인상으로 수익 증대를 꾀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로이터는 스트리밍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자 넷플릭스가 콘텐츠 투자 비용을 확보하기 위해 가격을 올렸다고 풀이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지난해 11월 한국에서도 월 구독료를 올렸다. 스탠다드는 월 1만2000원에서 1만3500원으로, 프리미엄은 월 1만45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인상했다. 각각 12.5%, 17.2% 올린 것이다. 베이직 요금제는 월 9500원을 유지했다.

장영은 (bluera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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