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가맹점 수수료 2% 배달앱 '땡겨요' 출시 [서울25]

김기범 기자 입력 2022. 1. 16. 14:43 수정 2022. 1. 1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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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서울 광진구는 지난 14일 가맹점의 수수료 부담을 줄여주는 착한 배달앱 ‘광진구 땡겨요’ 협약식 및 런칭 행사를 신한은행 본점에서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광진구 땡겨요’는 민간 배달앱의 높은 광고료와 중개 수수료의 부담을 낮추고자 광진구와 신한은행이 협력해 운영하는 배달앱 서비스다. 은행과 지자체가 협력해 배달앱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전국에서 처음이다.

서울 광진구 ‘광진구 땡겨요’ 배달앱의 마을버스 광고. 광진구 제공.

구는 ‘광진구 땡겨요’ 서비스는 가맹점에 입점 수수료와 광고비를 받지 않으며, 중개 수수료는 업계 최저 수준인 2%를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배달앱 중개 수수료가 10% 이상인 것을 감안하면 가맹점에는 매우 유리한 조건이다.

구는 신한은행에서 중개수수료를 2%로 낮추고 소상공인과 라이더에게 특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배달앱을 개발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신한은행 측에 협력해 사업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구는 이를 통해 배달앱 개발에 따른 시스템 구축 및 유지보수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면서 가맹점과 이용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땡겨요 서비스 가맹점 및 라이더에는 대출상품 특화지원 서비스가 제공되며 별점 걱정을 없애기 위해 만족 후기로 선호도를 반영한다. 나눔지원금 30만원도 별도로 지원한다.

서울 광진구 ‘광진구 땡겨요’ 배달앱 이용 모습. 광진구 제공.

소비자는 2월 초부터 발행하는 ‘광진땡겨요상품권’을 구입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15%를 상시로 할인받을 수 있다. 신규가입 시·첫 주문 후 재 주문 시에는 각각 5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받을 수 있다. 아울러 결제 금액의 최대 1.5%가 적립 가능하고, 기타 회원 승급이나 생일 쿠폰을 발행하는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구는 2020년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공공배달앱 ‘광진나루미’를 개발·출시하려 했다가 서울시 민관협력 기반의 ‘제로배달 유니온’에 동참하기 위해 개발을 취소한 바 있다. 구는 이후 코로나19 장기화로 배달앱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가맹점과 이용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공공배달앱 사업을 재검토하게 됐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소상공인과 이용자가 상생하는 구조의 ‘땡겨요’가 시장에 조기 정착해 배달앱 최초로 시도된 지자체와 금융기관 협력모델의 성공사례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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