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네덜란드서 데이팅앱에 외부결제 허용

김윤수 기자 2022. 1. 1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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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네덜란드 앱스토어(애플의 앱마켓)에서 데이팅앱에 인앱결제 외 결제방식인 제3자 결제 방식을 허용하기로 했다.

애플은 당국의 명령을 받아들이면서도 "이 결정이 소비자들에게 최선의 이익이라고 보지 않기 때문에 상급법원에 항소했다"라며 "외부결제 허용 시 소비자의 사생활과 데이터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애플은 지난 7일 한국에서도 제3자 결제를 허용하도록 관련 결제정책을 바꾸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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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어 두 번째 인앱결제 정책 변경
뉴욕 애플스토어의 애플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애플이 네덜란드 앱스토어(애플의 앱마켓)에서 데이팅앱에 인앱결제 외 결제방식인 제3자 결제 방식을 허용하기로 했다. 한국에 이어 두 번째로 인앱결제 정책을 바꾸기로 한 것이다.

16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네덜란드 소비자·시장당국(ACM)의 시정 명령에 따라 이런 조치를 시행한다고 지난 14일(현지시각) 밝혔다.

ACM은 지난달 애플이 데이팅앱 분야에서 인앱결제를 강제해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며 시정을 명령한 바 있다. 애플이 전날까지 이를 따르지 않으면 최대 5000만유로(약 67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나온 애플의 조치다.

애플은 당국의 명령을 받아들이면서도 “이 결정이 소비자들에게 최선의 이익이라고 보지 않기 때문에 상급법원에 항소했다”라며 “외부결제 허용 시 소비자의 사생활과 데이터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애플은 지난 7일 한국에서도 제3자 결제를 허용하도록 관련 결제정책을 바꾸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지난해 9월 한국이 세계 최초로 ‘특정한 결제방식을 강제하는 행위’를 막는 개정 전기통신사업법을 시행하면서 애플도 이를 따르게 된 것이다.

구글도 한국에서 지난달 제3자 결제를 허용했다. 인앱결제는 애플이나 구글이 정한 수수료율이 적용된다. 구글과 애플 모두 최고 30%이며, 구글이 새로 마련한 제3자 결제는 6~2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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