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맥OS 대응.. '퍼플' 생태계 확장

이현수 2022. 1. 1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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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맥(MAC)용 퍼플 클라이언트 개발에 나선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가 퍼플 서비스 맥 클라이언트 개발자를 모집한다.

엔씨소프트의 맥OS 대응은 '리니지W' '리니지2M' 서비스 지역 확대와 향후 자체개발작, 퍼블리싱작 접근성 향상을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브라우저·OS 전문 분석 기관 스타카운터에 따르면 21년 4월 기준 전세계 개인용 운영체제 시장에서 맥OS 점유율은 16.0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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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맥(MAC)용 퍼플 클라이언트 개발에 나선다. 국내 대형 게임사가 맥에 대응하는 첫 시도다. 자사 게임과 퍼블리싱 게임 유통 범위를 늘려 글로벌 이용자 접근성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가 퍼플 서비스 맥 클라이언트 개발자를 모집한다. 퍼플은 PC와 모바일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엔씨소프트 자체 플랫폼이다. 최근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다. 모바일 게임을 넓은 화면과 키보드, 마우스를 이용한 조작이 가능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다. PC에서 실행 중인 게임을 모바일에서 스트리밍할 수 있는 '퍼플 온'과 게임에 접속하지 않아도 다른 이용자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퍼플 토크' 기능을 지원한다. 게임 용어와 구어 번역 부분에 특화된 자체개발 인공지능(AI) 번역 엔진도 탑재했다. 현재 PC와 모바일을 지원한다. 콘솔 지원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소프트의 맥OS 대응은 '리니지W' '리니지2M' 서비스 지역 확대와 향후 자체개발작, 퍼블리싱작 접근성 향상을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브라우저·OS 전문 분석 기관 스타카운터에 따르면 21년 4월 기준 전세계 개인용 운영체제 시장에서 맥OS 점유율은 16.02%다. 74.96%를 점유하는 윈도에 이은 두 번째로 점유율이 높은 운영체제다. 엔씨소프트가 오랜 시간 공을 들이고 있는 미국은 맥OS 점유율이 28.26%로 나타난다. 국내 iOS 점유율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국에 아이폰이 보급되어있는 만큼 미국에서는 맥을 흔하게 볼 수 있다는 결과다. iOS와 맥OS가 애플실리콘 전환을 기점으로 통합성이 강화됨에 따라 점유율 성장을 예측하는 전망이 많다.

글로벌 흥행에 대한 갈증이 있는 엔씨소프트에게 유통 범위를 넓혀 이용자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엔씨소프트는 퍼플을 중심으로 글로벌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있다. 최근 계정국가 선택지역을 40개국으로 늘리고 트위터, 라인, 브콘탁테 등 인증 수단을 추가했다.

이용자 확대를 통해 퍼플을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 구심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번 맥OS 대응에는 플랫폼 연동을 위한 API 설계, 개발도 포함된다.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IP 5종의 글로벌 퍼블리싱을 준비 중이다. 그동안 자체 개발과 서비스에 집중했다면 플랫폼과 연계한 글로벌 퍼블리싱을 통해 추가적으로 몸집 키우기를 시도한다.

업계 관계자는 “엔씨가 하면 우리나라 게임업계가 이어 한다는 말이 있다”며 “글로벌 진출을 위해 크로스플랫폼 환경에 맥을 고려하는 사례가 추가로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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