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울산 입단..홍명보 감독과 재회 [오피셜]

황민국 기자 2022. 1. 1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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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박주영 | 울산 현대 제공


국가대표 출신 골잡이 박주영(37)이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는다.

울산은 16일 박주영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과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양자의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박주영은 지난 겨울 코치직을 제안한 FC서울과 이별한 뒤 현역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새 팀을 찾다 옛 스승인 홍명보 울산 감독의 품에 안겼다.

박주영은 2005년 서울에서 K리그에 데뷔한 이래 한국 축구를 상징하는 공격수였다. 그는 2008년 프랑스 리그앙 AS모나코에 이적해 91경기에서 25골 13도움을 기록했고, 2011년 아스널로 이적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도 누볐다. 박주영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셀타 비고와 왓퍼드(EPL),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샤밥을 거쳐 2015년 서울로 복귀했다.

지금껏 K리그에선 서울에서만 뛴 박주영은 279경기에 출전해 76골을 기록했다. 국가대표로는 A매치 68경기를 뛰면서 24골을 넣었다.

울산은 박주영이 지난해 K리그1에선 단 1골도 넣지 못했으나 오세훈과 김민준, 이동준 등 젊은 공격수들의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 감독도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2년 런던 올림픽,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인연을 맺은 박주영이 살아날 것이라 믿고 있다. 이청용과 고명진, 김성준 등 옛 동료들도 울산 적응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박주영은 “새로운 팀, 새로운 도시에서 더 멋진 박주영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팀에 잘 녹아들어 울산의 2022시즌 목표 달성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에 입단한 박주영은 거제로 넘어가 동계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선수단에 합류한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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