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 MF, 경기 도중 '금속 막대' 머리 맞고 쓰러져..무슨 일이?

이규학 기자 2022. 1. 1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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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스페인 '세비야 더비'에서 관중석에서 날아온 금속 막대가 세비야의 미드필더 조안 조르단의 머리를 강타하며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까지 이어졌다.

이후 세비야는 SNS를 통해 "조르단이 관중석에서 던진 물건에 맞아 경기가 중단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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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규학 기자=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스페인 '세비야 더비'에서 관중석에서 날아온 금속 막대가 세비야의 미드필더 조안 조르단의 머리를 강타하며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까지 이어졌다.

레알 베티스와 세비야는 16일 오전 530(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2021-22시즌 코파 델 레이(국왕컵) 16강전에서 맞붙었지만 전반전 한 사건으로 경기가 중단되고 말았다.

경기 시작 전부터 전운이 돌았다. 두 팀은 스페인 세비야 지역의 최대 라이벌 매치인 '세비야 더비'를 앞두고 있었다. 경기장에 입장한 관중들은 엄청난 응원가를 외치며 흥분했다.

선제골은 세비야가 가져갔다. 전반 35분 파푸 고메스가 골망을 가르며 앞서갔다. 곧바로 베티스도 세비야를 추격했다. 전반 38분 나빌 페키르의 코너킥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며 1-1 균형을 맞췄다.

경기장의 분위기는 매우 뜨거워졌다. 홈구장에서 빠른 동점골을 터트린 베티스 선수들은 골 세리머니를 이어갔고, 그 과정에서 사단이 벌어졌다. 갑자기 관중석에서 '금속 막대'가 날아와 세비야의 미드필더 조르단의 머리를 강타했다. 충격을 받은 조르단은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의료진이 급히 투입됐다.

치료를 받은 조르단은 다행히 일어났지만 그라운드 상황은 심각했다. 세비야 선수들은 난폭해진 경기장 분위기에 항의하기 바빴고, 결국 그라운드를 떠나며 경기는 중단됐다. 이 상황을 지켜본 주심은 약 10여 분이 지난 후 경기 포기를 선언했다. 이후 세비야는 SNS를 통해 "조르단이 관중석에서 던진 물건에 맞아 경기가 중단됐다"라고 밝혔다.

당시 베티스는 경기장 내부에 메시지를 올리며 관중들의 흥분을 가라앉혔다. 이후 베티스 선수들은 경기를 지속하기 위해 경기장에 머물렀지만 결국 중단이 알려지면서 뒤늦게 그라운드를 떠났다.

경기 종료 후 스페인 왕립축구연맹(RFEF)SNS를 통해 해당 사건에 대해 설명했다. RFEF"레알 베티스와 세비야의 코파 델 레이 16강 경기는 중단됐다. RFEF는 경기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폭력 행위를 규탄한다"라고 경고했다.

사진=데일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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