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 수색 크레인 해체 작업 뒤 본격 착수

김혜인 2022. 1. 1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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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파트 붕괴현장 고층부 수색작업은 불안정한 옹벽 보강과 크레인 해체 작업을 마친 뒤 본격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와 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된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16일 브리핑을 열고 "붕괴된 옹벽 보강 작업과 크레인 해체 작업을 오는 21일까지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실종자들이 작업하던 23층~38층 상층부의 경우 2차 붕괴위험이 커 타워 크레인 해체 작업을 마친 뒤 인력 투입 등 본격적인 수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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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안정성 계측, 고층 외벽 2㎝ 좌우로 '흔들'…와이어 보강 작업
장비 3대 투입 21일까지 외벽에 기댄 크레인 해체 완료 예정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11일 오후 3시 47분께 광주 서구 화정동 한 고층아파트 신축 현장 외벽이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1명이 경상을 입었고, 무너져 내린 건축물 잔해물에 주변 주·정차 차량 10여대가 깔렸다. 2022.01.11.hyein0342@newsis.com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광주 아파트 붕괴현장 고층부 수색작업은 불안정한 옹벽 보강과 크레인 해체 작업을 마친 뒤 본격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와 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된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16일 브리핑을 열고 "붕괴된 옹벽 보강 작업과 크레인 해체 작업을 오는 21일까지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현재 주로 저층부에서 나머지 실종자 5명에 대한 구조·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조견을 통한 수색이 이뤄지고 있지만, 지난 14일 실종자 1명이 구조된 뒤 추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당국은 지하 1층과 지상 1층 콘크리트 잔해물을 이날 중으로 걷어내고 저층부 수색에 본격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실종자들이 작업하던 23층~38층 상층부의 경우 2차 붕괴위험이 커 타워 크레인 해체 작업을 마친 뒤 인력 투입 등 본격적인 수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층부 외벽에 위치한 타워크레인 브레싱(고정 지지 설비)이 파손, 붕괴 건축물에 기대어 있어 추가 붕괴 위험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따라서 외벽 보강작업과 크레인 해체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

옹벽 안전성 계측 결과 현재 무너져 내리고 남은 콘크리트 구조물이 2㎝ 안팎 왼쪽과 오른쪽으로 흔들리고 있다. 당국은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이틀간 외벽 와이어 보강작업을 한다.

당국은 이날 1200t 짜리 크레인 부품 4개를 추가 반입해 오늘 17일까지 조립을 마친다. 이후 해체 크레인 2호기를 설치하고, 오는 21일까지 타워크레인을 해체한다는 방침이다.

타워 크레인 해체 작업엔 이동식 크레인 1·2호기와 사고 현장 근처에 있는 타워크레인 1대 등 총 3대가 활용된다.

당국은 해당 장비들을 활용해 본체와 조종석, 조종석 밑 부분인 마스터 기둥 일부를 해체할 예정이다.

타워 크레인이 수색 안전을 가장 위협하는 요소로 꼽힌 만큼, 크레인 해체 작업이 수색·구조 작업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당국은 사고 일곱째날인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인력 206명 차량 47대 인명 구조견 8마리를 투입해 구조·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께 아이파크 신축 현장에서 201동 39층 옥상 타설 작업 중 23~38층 바닥 슬래브와 외벽 등이 무너져 내리면서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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