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소녀' 클로이 김, 1년 만의 월드컵 복귀전에서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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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인 스노우보더 클로이 김(22)은 '천재소녀'라는 표현이 너무나 어울리는 선수다.
2016년에는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여자 선수 최초로 100점 만점의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2년여의 공백을 가진 후 지난해 초 월드컵 무대에 복귀했지만 곧바로 두번의 우승을 만들어냈다.
클로이 김은 16일 스위스 락스에서 열린 2021~2022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90.25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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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평창올림픽 금메달 이후로는 활동이 뜸했다. 올림픽 직후에는 부상으로 휴식을 취했고, 그 다음해에는 명문 프린스턴대학에 입학해 평범한 대학생의 삶을 살기 시작한 것. 2년여의 공백을 가진 후 지난해 초 월드컵 무대에 복귀했지만 곧바로 두번의 우승을 만들어냈다. 올 시즌에는 학업과 함께 선수생활을 병행하는 중이다. 이에 따라 올 시즌 세차례 열린 월드컵 중 지난달과 이달 초 열린 두 번의 대회는 나서지 않았다.
그러나 일단 나서기만 하면 거칠 것이 없었다. 클로이 김은 16일 스위스 락스에서 열린 2021~2022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90.25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4일 열린 준결승에서 1년여 만에 나선 월드컵 경기라는 것을 믿지 못할 정도로 멋진 연기를 펼쳐 2위 그룹과 7점 이상의 큰 차이인 93.80점의 높은 득점으로 결승에 진출하더니 이날도 압도적 경기력을 이어가며 손쉽게 정상에 올랐다. 오노 미츠키(일본)가 89.00점을 받으며 2위에 올랐고, 캐럴 카스텔렛(스페인)이 80.00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평창 대회 이후 나서는 대회마다 우승을 차지하는 진기록을 이어갔다. 그는 2018년 평창올림픽부터 지난해 월드컵까지 올림픽, 세계선수권, 월드컵 등 빅이벤트에 총 7차례 나섰는데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여기에 8번째 나선 대회에서도 또 우승을 차지하며 ‘천재’의 면모를 또 한번 보여줬다. 월드컵 우승으로 예열을 마친 클로이 김은 이제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그동안 워낙 압도적 기량을 보여준 데다 이번 대회를 통해 공백의 여파도 없음을 증명했기에 9번째 대회인 올림픽에서도 또 한번의 금메달이 유력하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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