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자율공시 47.6% 늘어

기업들의 자율공시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전체 공시 건수가 18,945건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유형별로는 자율공시가 1,720건으로 전년보다 47.6%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이중 해명공시가 192건으로 134.2% 늘었고, 기업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가 96건으로 100% 늘었습니다. 타법인 주식 취득·처분에 대한 공시도 159.7% 증가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풍문·보도의 사실 여부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주주들의 높은 관심에 상장법인이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 해명공시 및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가 대폭 증가하면서 자율공시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시공시는 15,246건으로 전년 대비 14.2%, 영업 잠정실적·실적전망 공시 등 공정공시는 1,930건으로 10.7% 증가했습니다.

수시, 자율공시가 늘면서 조회공시는 49건으로 전년 대비 35.5% 줄었습니다.

공시 불이행이나 번복·변경 등 불성실공시 건수는 18건으로 전년(15건)보다 소폭 늘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세중 기자 (center@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