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경기 1승' 부진에 장병철 감독은 "더 즐겁게!"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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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더 즐겁게"를 외쳤다.
한국전력은 1~2라운드만 해도 선두 경쟁을 펼쳤다.
최근 7경기 1승6패로 극도의 부진이다.
장 감독은 "다우디는 자신감이 떨어진 것 외에는 괜찮다. 호흡적인 부분에서도 노력하고 있다. 조만간 좋아지지 않을까 한다"면서 "가장 큰 건 선수들이 1~2라운드 때는 즐기는 배구를 했다. 더 즐겁게 하자고 했고, 그 외적인 건 주문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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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의정부=박준범기자] “더 즐겁게!”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더 즐겁게”를 외쳤다. 한국전력은 1~2라운드만 해도 선두 경쟁을 펼쳤다. 제대한 서재덕과 베테랑 신영석 김광국 황동일 등의 활약으로 맹위를 떨쳤다. 하지만 이후 부진에 빠졌다. 순위도 어느덧 5위(승점 31)로 처져 있다. 그 사이 8연승을 내달린 3위 우리카드(승점 37)와 격차는 6점까지 벌어졌다.
한국전력은 3연패에 빠져 있다. 최근 7경기 1승6패로 극도의 부진이다. 봄 배구 도전을 위해선 상위권 팀을 잡아야 한다. 때문에 16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KB손해보험과 경기는 중요하다. 장 감독은 “패배가 많아지면서 선수들이 부담감은 커졌고, 자신감은 떨어졌다”고 인정하면서 “그래도 한 마음 한 뜻으로 노력하고 있다. 훈련 분위기는 괜찮았다. (KB손해보험전은) 기대해볼 만 하다. 선수들이 가장 힘들 것이다. 극복하려는 의지는 크다. 오뚝이처럼 일어서지 않을까 한다”고 걱정과 기대감을 동시에 내비쳤다.
외국인 선수 다우디가 아직 동료들과 호흡이 완벽하지 않다. 장 감독은 세터 황동일과 김광국을 번갈아가며 기용하고 있다. 이날은 김광국이 선발로, 황동일이 뒤를 받친다. 장 감독은 “다우디는 자신감이 떨어진 것 외에는 괜찮다. 호흡적인 부분에서도 노력하고 있다. 조만간 좋아지지 않을까 한다”면서 “가장 큰 건 선수들이 1~2라운드 때는 즐기는 배구를 했다. 더 즐겁게 하자고 했고, 그 외적인 건 주문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는 후인정 KB손해보험의 고민은 부상이다. 레트프 김홍정에 이어 리베로 정민수가 이날 출전하지 못한다. 후 감독은 “경기를 뛰어야할 선수들이 이탈하면 팀은 물론 선수 개인에게도 손해”라면서 “편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무리하지 말고 완전히 회복된 후 합류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 속에서도 위안거리는 있다. 신인 양희준이 제 몫을 해내고 있다. 양희준은 이날도 선발 출격한다. 후 감독은 “부담도 되고 심적으로 힘들텐데 내색 안 한다. 성장이 필요한 상태인데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당분간 기용할 예정”이라고 믿음을 나타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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