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10년 내 노벨과학상 배출..박정희 계승해 제2의 과학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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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6일 "과학기술 중심국가의 튼튼한 토대를 만들어 경제도 발전시키고 10년 안에 노벨과학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대한민국의 오랜 숙원을 실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빨리빨리'의 단기성과 위주, '꼰대식' 연구 풍토 등을 없애 노벨과학상 기반을 만들어 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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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6일 "과학기술 중심국가의 튼튼한 토대를 만들어 경제도 발전시키고 10년 안에 노벨과학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대한민국의 오랜 숙원을 실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빨리빨리'의 단기성과 위주, '꼰대식' 연구 풍토 등을 없애 노벨과학상 기반을 만들어 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1973년 박정희 전 대통령의 대덕연구단지 설치 계획을 언급하며 "내년은 대전 대덕 특구가 만들어진 지 50년이 된다"며 대덕 특구의 성장을 설명한 뒤 "다음 정부는 대덕 특구를 만든 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을 세계적인 과학기술 중심국가로 발전시켜 '제2의 과학기술 입국'을 이루고 미래의 성장동력과 먹거리를 만들어 '제2의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야 할 역사적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건국 이래 최초로 노벨과학상 국가가 되는 것"을 목표로 제시하고, 이를 위해 연구자 처우 개선과 우수연구원의 정년 연장 보장, 대학의 독립적 연구를 위한 안정적 연구비 제공 시스템 구축 등을 약속했다.
안 후보는 이어 "무엇보다도 기초과학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수 없기에 '꼰대식' 연구 풍토를 없애야 한다"며 "단기적 성과를 내기 위해 '빨리빨리'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면 한 우물 파기를 통한 창의적이고 독보적인 연구 성과를 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안 후보는 "'스타' 과학자의 탄생도 중요하지만 노벨상에 도전할 만한 과학자의 풀을 넓히기 위해 더 많은 인재를 육성하고 이들이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성공 결과에만 집착해서 오히려 될 것만 하고 새로운 도전은 막는 문화와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며 "'성실 실패'에 대한 관대한 연구 문화와 사회적 생태계 조성을 통해 한국 과학기술계에 만연한 '위험 회피' 문화를 없애겠다"고 덧붙였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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