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내일 못찾으면 장기화" 붕괴아파트 실종자 가족들 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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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발생한 지 6일째 접어든 가운데 실종자 가족들은 수색 장기화에 대비해 대응조직을 만들어 대처할 방침이다.
실종자 가족 대표 A씨는 16일 "지난 13일 발견된 실종자 한 분의 가족이 오늘 떠나신다"며 "가시는 분도 미안하고 보내는 우리도 미안하다"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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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 가족협의회 조직 만들어 공동대응
(광주=뉴스1) 박진규 기자,정다움 기자 =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발생한 지 6일째 접어든 가운데 실종자 가족들은 수색 장기화에 대비해 대응조직을 만들어 대처할 방침이다.
실종자 가족 대표 A씨는 16일 "지난 13일 발견된 실종자 한 분의 가족이 오늘 떠나신다"며 "가시는 분도 미안하고 보내는 우리도 미안하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오늘이나 내일 어떤 결과물이 안 나오면 실종자 찾는 게 장기화 될 것 같다"며 "지상에서 발견될 확률이 거의 없어서 짧게는 2~3주, 길게는 몇 달이 걸리는 상황으로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남겨진 가족들은 앞으로 실종자들이 '모두 나온다'와 '2~3명 절반만 나온다', 또 '전부 상층부에 있어서 안 나온다' 등 세 가지 경우의 수로 나눠서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고가 발생한 지난 11일 아파트 건물 꼭대기 층인 39층에선 콘크리트 타설공사가 진행 중이었으며 타설 작업 중에 갑자기 38층부터 23층까지 건물 일부가 무너졌다.
당시 실종된 근로자 6명은 붕괴된 건물의 28~29층, 31~34층에 흩어져 소방설비 설치와 벽돌 쌓기, 창·문 끼우기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한 명은 지하 1층 난간에서 발견됐으나 경찰과 소방당국은 나머지 실종자들은 무너진 건물 잔해가 중간에 쌓인 26~28층에 매몰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마냥 이렇게 있을 수 없어 같이 손잡고 남은 현실을 타개할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나름의 협의회를 만들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며 "가칭 아이파크 붕괴 희생자 가족협의회 조직을 꾸렸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적이나 사회적으로 뭔가를 하려고 하는 부분은 다 배제하고 오직 실종자, 피해자 가족들의 관한 사항만 공동으로 준비하고 대응하기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한 추가 발견이 안되면 향후 어떻게 할 지에 대해 "아직 결정 안했지만 가족들이 다 생업이 있다. 저도 하루에 수백만원씩 손해가 쌓여 1주일만 더 여기 있어도 파산할 정도"라며 "그렇다고 가족들이 여기에 안 있을수도 없어 가족별로 조를 짜거나 비상연락망 체계를 갖춘다는 등 이런 걸 논의할 생각"이라고 알렸다.
04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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