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성악가 조수미가 카이스트 교가 동영상에 왜 나와?
[경향신문]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씨가 카이스트 교가를 불렀다. 조수미씨의 카이스트 교가 영상은 최근 유튜브에 공개된 이후 화제가 되고 있다. 조씨는 앞서 카이스트의 초빙석학교수로 임명된 바 있다.
카이스트는 조 교수가 열창한 교가 영상을 학내 구성원과 동문들을 위해 최근 유튜브에 올렸다고 16일 밝혔다. 이 영상은 대한민국의 과학기술을 이끌고 있는 카이스트의 교가를 세계적인 성악가가 불렀다는 점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학교 측은 크로스오버 아티스트가 크리스가 교가의 곡을 새롭게 편곡하고, 조 교수가 기존 가사를 일부 고치는 방법으로 완성한 곡 <I’M A KAIST>를 조 교수가 열창하는 모습을 찍은 뒤 카이스트 캠퍼스 곳곳의 전경, 카이스트 학생·교수들의 연구장면 등을 섞어 역동적인 동영상을 완성했다.
동영상을 보면 조 교수는 영상의 시작 부분에서 “이 노래를 카이스트의 모든 분들께 바치겠다”고 밝힌 뒤 ‘반만년 역사 속에 웅지를 펼치는 여기 진리의 전당 한국과학기술원~’으로 시작되는 교가를 열창한다. 조 교수의 노래가 이어지는 가운데 카이스트 학생들이 캠퍼스를 오가는 모습이나 여러가지 실험기기를 다루는 장면 등이 펼쳐진다.
지난 14일 유튜브에서 공개된 이 영상은 향후 업그레이드 된 버전이 나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의 교가 영상인데도, 공개된 지 3일째인 16일 오전 현재 3000명이 훨씬 넘는 사람이 영상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조 교수가 카이스트의 초빙석학교수로 변신, 교가까지 부른 데는 ‘과학과 예술’의 융합을 추진하고 있는 카이스트의 정책이 그 배경에 있다. ‘과학과 예술의 융합을 통해 첨단 콘텐츠를 내놓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운 카이스트는 지난해 10월1일 성악가 조수미를 초빙석학교수로 임명했다.
카이스트는 앞으로 조 교수와 힘을 모아 그동안 우리가 볼 수 없던 새로운 콘텐츠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카이스트는 산하 문화기술대학원에 ‘조수미공연예술연구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카이스트는 이 연구센터에서 조 교수의 풍부한 경험을 활용해 ‘가상 연주자’와 ‘인간 연주자’가 서로 소통하면서 협연하는 등의 미래 공연기술 분야를 연구할 예정이다.

조 교수는 카이스트가 한국예술종합학교와 교육·연구 분야에서 교류 및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6일 개최한 전략적 업무협약식이 끝낸 뒤 열린 비공개 특별공연에서 처음으로 <I’M A KAIST>를 불렀다.
윤희일 선임기자 yh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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