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가족 "가족 생사나 위치라도 알고 싶다"

광주CBS 박요진 기자 2022. 1. 16.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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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로 6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희생자 가족들은 오는 17일까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을 경우 수색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실종자 가족 대책위원회 안정호 대표는 16일 오전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내일까지 추가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으면 실종자 수색이 장기화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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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붕괴]사고현장 지상은 3분의 2이상 치워진 것으로 알려져
실종자 가족 "내일까지 실종자 발견 안 되면 수색 장기화 전망"
박요진 기자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로 6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희생자 가족들은 오는 17일까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을 경우 수색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실종자 가족 대책위원회 안정호 대표는 16일 오전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내일까지 추가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으면 실종자 수색이 장기화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안씨는 "내일까지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을 경우 실종자가 지상에서 발견될 확률은 거의 없다"라며 "2~3주나 몇 달 더 걸리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일까지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을 경우 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가족들 역시 수색 장기화에 대비한 대응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실종자가 붕괴 위험이 큰 고층에서 발견될 경우 콘크리트 등의 잔재물 처리가 크레인을 통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실종자 가족들은 아이파트 붕괴 희생자 가족협의회(가칭) 등의 단체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지난 14일 발견된 실종자 B씨의 가족들은 사고 현장을 떠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이날 소방당국 등이 공개한 사고현장 지상은 첫 실종자가 발견된 장소를 중심으로 상당 부분 정리돼 추가로 실종자가 발견될 확률은 낮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상에서 실종자가 발견될 가능성이 점차 낮아지면서 가족들은 실종자들의 생사나 위치라고 알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안정호씨는 "건물 상층부에서 잔재물을 들어내야 사람을 찾을 수 있는 상황이 올 수 있다"며 "가족들의 바람은 생사와 위치라도 먼저 알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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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박요진 기자 trut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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