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에겐 '쨉'도 안되는 치카제. 케이터에 완패-UFC 페더급

이신재 2022. 1. 1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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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만 요란한 빈 깡통이었다.

기가 치카제의 7전승이 랭킹 5위를 만나자 힘도 못쓰고 그대로 끝났다.

치카제의 얼굴이 피범벅이 되었다.

케이터는 생각보다 훨씬 경기를 잘 풀어나갔고 치카제는 예상보다 더 힘을 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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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만 요란한 빈 깡통이었다. 기가 치카제의 7전승이 랭킹 5위를 만나자 힘도 못쓰고 그대로 끝났다.


치카제는 경기 전부터 요란했다. 챔피언 볼카노프스키가가 오는 3월 그의 방어전 상대로 정찬성을 지목하자 자신이 타이틀전을 치뤄야 한다고 유난을 떨었다.

랭킹 8위인 그는 "16일 UFC 파이트 나이트 페더급 경기에서 랭킹 5위 캘빈 케이터(사진)를 물리치고 8전승을 거둔 후 타이틀에 도전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하루 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고 큰 소리 친 격이었다. 자신의 실력이 챔피언은 물론 정찬성에도 한참 미치지 못하는 정도임을 경기 후엔 깨달았을 듯.

치카제는 결정적인 순간 한 번 만들어 내지 못하고 3-0, 심판전원일치 판정패했다.

즉시 타이틀전은 커녕 상위 랭커와의 싸움을 한 두차례 더 해야 정찬성에게 다가 설 수 있는 실력이었다.

치카제는 의욕적으로 문을 열었다. 위협적인 킥과 주먹으로 케이터를 밀고 들어갔다. 그러나 그건 잠시였다. 헛 발질 한 번이 흐름을 확 바꾸었다.

1회 2분쯤 치카제가 큰 동작으로 킥을 날렸다. 하지만 중심을 잡지 못하고 넘어지고 말았다.

백전노장의 케이터가 그 순간을 놓칠 리 없었다. 빠르게 따라가 몸통을 잡고 치카제를 바닥에 내동댕이 쳤다.

그리고 상위 포지션에서 끝까지 그라운드 싸움을 벌이며 1라운드를 가졌다.

2라운드 초반은 치카제가 앞섰다. 그는 주먹과 킥을 자주 터뜨려 30-20정도로 유효타에서 앞섰다.

그러나 3분 이후엔 케이터가 우세했다. 강도가 치카제보다 훨씬 강했다. 치카제가 흔들릴 정도의 주먹과 팔꿈치 공격을 했고 막판 태클로 데이크다운까지 성공했다.

3라운드, 케이터가 확실하게 기선을 잡았다. 전반적인 유효타에서 앞서기 시작하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나갔다. 몇 차례 이어진 강력한 엘보에 치카제의 다리가 풀렸다.

4라운드, 흐름이 케이터 쪽으로 많이 기울었다. 치카제의 얼굴이 피범벅이 되었다. 치카제가 자랑하던 킥이 거의 나오지 않았다. 기껏 두 세번이었다.

케이터는 상대를 보면서 침착하게 경기를 끌고 나갔다. 차분하게 주먹을 날리고 오른쪽 엘보를 던지면서 치카제를 압박했다.

치카제는 헛손질 하다가 제풀에 기우뚱 거리기도 했다.

5라운드, 케이터의 위력적인 좌우엘보가 연이어 터졌다. 치카제는 이제 버티기 모드였다. 케이터는 생각보다 훨씬 경기를 잘 풀어나갔고 치카제는 예상보다 더 힘을 쓰지 못했다.

5라운드 막판, 치카제는 완전히 힘을 다 썼다. 조금의 시간만 더 있었으면 KO 되는 상황까지 몰렸다.

50-45의 경기를 한 케이터는 1년만의 복귀 전에서 화려하게 비상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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