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만 방공구역서 전투기 시위

김광태 2022. 1. 1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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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를 주력으로 한 중국 군용기들이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들어가 무력 시위를 벌이는 등 새해부터 대만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중국 군용기들이 새해 들어 대규모로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한 것은 올해도 중국의 대만에 대한 공중 압박을 지속할 것이라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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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J-16 전투기대만. <대만 국방부 제공, AP=연합뉴스>

전투기를 주력으로 한 중국 군용기들이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들어가 무력 시위를 벌이는 등 새해부터 대만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16일 대만 국방부 홈페이지 따르면 전날 중국 군용기 10대가 대만 서남부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하자 대만 공군이 초계기 파견, 무선 퇴거 요구, 지상 방공미사일 추적 등으로 대응했다. 중국군의 이날 무력 시위에는 J-16 전투기 8대, Y-8 대잠기 1대, Y-8 원거리 전자교란기 1대가 동원됐다. 중국군의 이번 공중 무력 시위는 새해 들어 가장 큰 규모라고 자유시보가 대만 국방부 통계를 인용해 전했다.

독립 성향의 차이잉원 총통 집권 이후 양안 관계가 계속 악화되는 가운데 중국은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일상적으로 군용기들을 투입해 대만을 압박하고 있다.

중국은 작년 239일에 걸쳐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총 961대의 군용기를 투입했다. 이는 전년의 약 380대보다 급증한 수치다.

특히 중국은 건국 기념일인 '국경절' 연휴 기간인 작년 10월 1∼4일 군용기 총 149대를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진입시키는 전례 없는 대규모 무력 시위로 전쟁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중국 군용기들이 새해 들어 대규모로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한 것은 올해도 중국의 대만에 대한 공중 압박을 지속할 것이라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다.1949년 국공내전에서 패한 장제스(1887∼1975)가 이끄는 국민당이 대만으로 패퇴한 이후 중국은 대만을 실질적으로 지배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대만을 무력을 동원하더라도 반드시 수복해야 할 자국의 한 개 성(省)으로 여기고 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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