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 후 질 건조증을 개선하기 위한 3가지 방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년 여성이라면 모두 경험하게 되는 '폐경'이 지나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Estrogen)의 분비량이 줄어들고 질 피부가 건조해지게 된다.
이를 '질 건조증'이라 부른다.
의학의 발전은 폐경 이후 질 관리도 돕고 있다.
과거 질 건조증은 노화 현상 중 하나로 어찌할 방법이 없다고 여겨졌지만, 요즘은 다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년 여성이라면 모두 경험하게 되는 ‘폐경’이 지나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Estrogen)의 분비량이 줄어들고 질 피부가 건조해지게 된다. 이를 ‘질 건조증’이라 부른다. 증상은 개인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질 내 가려움, 화끈거림을 경험하게 되며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게 된다.
질 건조증,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
개인의 증상에 따라 개선 방법은 다르겠지만, 병원을 방문하기 전에 집에서 가장 먼저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러브젤’ 사용이다. 중년의 경우에는 ‘러브젤’ 사용에 부정적이지만, 반복된 마찰 자극을 줄이기 위해서는 필요하다. 아무래도 젊었을 때처럼 애액이 분비되지 않기에 러브젤을 사용해 주는 게 좋다. 요즘에는 수용성으로 질 안에 들어가도 인체에 해를 입히지 않는 무해한 러브젤 제품들도 많다.
그다음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방법은 호르몬 치료다. 분비량이 줄어 체내에 부족해진 여성호르몬을 보충해 주는 것이다. 호르몬 치료를 받기 전에는 병원을 방문해 의료진과의 상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유방암 가족력이 있거나 혈전 관련 질환이 있다면 이 부분을 신중하게 고려하여 진행해야 하는 것이 좋다.
그 다음에는 레이저 시술이 있다. 이는 호르몬 치료가 어려울 때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이다. 질 내 에너지에 자극을 주어 콜라겐 및 각종 영양분의 재생을 유도하는 것이다. 고주파, 초음파, 집속형 초음파 등 레이저 종류에 따라 전달되는 에너지 값은 다르지만, 통상적으로 ‘레이저’ 시술이라고 부른다.
레이저 시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증상과 개인의 질 상태에 맞추어 시술을 진행하면 된다. 그렇다면, 가격이 비싼 장비가 좋은 걸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중요한 건 개인의 질 상태에 맞는 에너지 자극을 주는 것이다. 질 내 건강이 약해진 상태인 만큼 과도한 자극으로 인해 부작용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할 것이다.
의학의 발전은 폐경 이후 질 관리도 돕고 있다. 과거 질 건조증은 노화 현상 중 하나로 어찌할 방법이 없다고 여겨졌지만, 요즘은 다르다. 의학적 도움을 통해서 중년 이후의 성생활도 원만하게 유지해 볼 수도 있게 되었다. 그러니, 폐경 후 방법이 없다 생각하기보다는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 후 도움을 받아 보길 바란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관수 원장 (산부인과 전문의)
김관수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전문가 대표메일)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 ㈜엠서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하이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침묵의 살인자’, 당뇨병…부위별 합병증 조심!
- '외음부상피내종양', 자궁경부이형성증과 구분 필요해
- [건강 Q&A] 당뇨병 환자에게 필요한 ‘자가혈당 측정’이란?
- 헬스케어, IT 중심에 서다…CES 2022 최고 혁신상 ‘연속혈당측정기’
- 불규칙한 생리, 불임이 걱정된다면? FSH 검사 [알고 받는 건강검진]
- 영양제와 독은 한 끗 차이…영양제 많이 먹고 있다는 신호는?
- 증가하는 유산율… 자연 유산은 왜 일어날까?
- 탈모방지 샴푸, 정말 효과 있나요?
- 디퓨저, 알레르기 물질·필수 표시 미흡…건강에는 괜찮을까?
- 바둑판, 타일이 물결치듯 굽어보인다?...눈 속 '이곳'에 문제생겼단 신호 [눈+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