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상표 '브랜드K'..4기 110여개 제품 모집

기사내용 요약
기술력·해외 진출 잠재력 보유 기업 대상
전용매장·부처 합동 박람회 등에서 홍보
수출 지원 별도 트랙 마련…정책 가산점

[서울=뉴시스] 브랜드K. (사진=브랜드K 홈페이지 갈무리) 2022.1.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지원을 위해 17일부터 '브랜드K' 4기 제품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브랜드K는 제품은 우수하나 인지도 부족으로 해외 진출 등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2019년도에 중기부에서 만든 국가대표 공동상표로 현재 총 190개 제품이 있다. 선정된 제품에는 로고 사용 권한을 2년간 부여하고, 홍보 및 판촉을 통해 판로를 지원한다.

대표적으로 브랜드K 1기 기업인 망고슬래브는 '네모닉라벨 프린터'를 국내외 구매자 미팅 시 대한민국 '브랜드K'를 활용했고, 미국 온라인 판촉 시에도 '브랜드K'를 노출했다. 그 결과 지난해 아마존을 통해 미국, 독일, 일본, 영국, 캐나다 등 8개국 수출을 본격화해 수출액이 424% 증가했다.

또 브랜드K 2기 기업인 한울생약은 '리꼬 베이비 유아용 물티슈' 브랜드K 선정 이후 해외 소비자에 제품을 알리는데 큰 도움을 받았다. 미국 코스트코에 직접 납품을 통해 지난해 수출이 175% 증가했다.

중기부는 이번 브랜드K 4기에 110여개 제품을 모집한다. 브랜드K 자격요건은 자사가 제조한 소비재 제품에 브랜드K 로고 활용 의향이 있으며 제품기술력과 해외 진출 잠재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이다.

제품은 일반 소비자가 구매 가능한 품목으로 국내 생산이어야 한다. 국내 생산은 제품 제조 비용의 60% 이상이 대한민국에서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위탁생산일 경우 지적재산권 등을 통해 핵심기술 보유 여부를 증빙할 수 있어야 한다.

모집은 희망하는 기업이 직접 신청하는 '공개모집'과 유관기관, 민간 유통사 및 협·단체 추천을 통한 '추천모집' 2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선정 절차는 적격심사, 서면심사, 품평회, 실태조사, 인증서 수여 등 단계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중기부는 선정 이후 소비자 접근성이 좋은 중심 상권에 설치된 '전용매장'을 통해 브랜드K와 제품에 대한 홍보를 지원한다. 매장에서 제품을 보고 체험할 수 있으며 온라인 구매가 가능하다. 브랜드K 전용매장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 동문쪽에 설치돼 있으며, 해외는 베트남 호치민에 내달 말 개소 예정이다.

중기부는 이 밖에 브랜드K 광고영상 송출, 제품 목록·안내서 배포, 관계부처 합동 박람회 개최 등을 통해 홍보를 지원한다. 대한민국 동행세일, 크리스마스 마켓 등 국내 대규모 판로행사 시 브랜드K 홍보전시관 운영 등을 통해 판촉을 지원한다.

또 브랜드K 기업이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운영 중인 중소기업 정책매장에서 제품 판매를 희망하는 경우 우선 입점 지원이 가능하다.

중기부 또 브랜드K 제품의 국내·외 판로 지원도 강화한다. 이와 관련 ▲수출협력체 ▲대중소동반진출 ▲전자상거래수출시장진출 ▲유통망진출지원 사업 내 브랜드K 기업 지원을 위한 별도 방법을 마련한다. ▲수출이용권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 ▲온라인 수출지원 ▲수출인큐베이터 등 사업 참여 시 가점을 부여한다.

사업공고의 구체적인 내용은 중기부 누리집 또는 아임스타즈 포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참여 신청은 아임스타즈 포털을 통해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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