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부활한 백승호, 벤투호 새 '믿을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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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을 통해 부활한 백승호(25·전북 현대)가 벤투호의 새 '믿을 맨'으로 떠올랐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던 백승호는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아 2019년 6월 이란과 평가전(1-1)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백승호가 그라운드로 돌아오자 벤투 감독은 지난해 10월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 4차전을 앞두고 다시 그를 대표팀에 불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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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북 K리그 우승 일조..아이슬란드전에선 A매치 데뷔골까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을 통해 부활한 백승호(25·전북 현대)가 벤투호의 새 '믿을 맨'으로 떠올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서 5-1로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해외파 없이 국내파 선수들 중심으로 터키 전지 훈련을 치르고 있는 벤투호가 전훈 기간 치르는 두 차례 평가전의 첫 경기였다.
이번 전훈은 남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4경기, 나아가 11월 열릴 월드컵 본선까지 고려해 벤투 감독이 '태극전사 인재 풀'을 점검하는 시간이다.
그건 대표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지 못한 선수 중 누가 가장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 벤투 감독으로부터 눈도장을 받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백승호는 이날 아이슬란드전에서 단연 가장 빛난 선수였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은 백승호는 정확한 패스를 공간에 뿌리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전반 29분에는 팀의 3번째 득점을 직접 뽑아냈다. 페널티지역 정면 약 25m 거리에서 오른발 중거리포를 골대 오른쪽 상단에 꽂았다.
우여곡절 끝에 대표팀 선발 복귀전을 치른 백승호의 A매치 데뷔골이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던 백승호는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아 2019년 6월 이란과 평가전(1-1)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소속팀 다름슈타트에서 꾸준히 출전하지 못하면서 점차 벤투 감독의 시야에서 멀어졌다.
2019년 10월 스리랑카와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경기 이후 한동안 A매치에 나서지 못했다.
백승호의 축구 인생이 다시 술술 풀린 것은, 지난해 전북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1에 입성하면서다.
적응하느라 시행착오도 겪었으나, 후반기 경기력을 확 끌어올리며 전북의 K리그1 우승에 이바지했다. 한창이던 9월에는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전북의 4연승을 주도하기도 했다.
백승호가 그라운드로 돌아오자 벤투 감독은 지난해 10월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 4차전을 앞두고 다시 그를 대표팀에 불러들였다.
대표팀 복귀 이후에도 경기에는 나서지 못하던 백승호는 지난해 11월 이라크전에 후반 43분 교체로 출전하며 짧게나마 A매치를 소화했다.
백승호는 스리랑카전에 이후 2년 3개월 만에 선발로 출전한 이번 아이슬란드전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한준희 축구 해설위원은 "현재 벤투호의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인 정우영(알사드)이 나이가 적지 않고 간혹 볼 처리 능력에 문제를 보이기도 하는 가운데 백승호는 이 자리에서 더 중요한 선수로 올라설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백승호는 정우영과 비교해 피지컬, 수비력이 떨어지지만, 대신 시야, 패싱, 조율, 볼 처리 능력에서 강점을 보인다"면서 "백승호는 진정한 의미에서 기성용(FC서울)의 후계자가 될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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