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승부를 가른 타잔의 손길 (LNG vs RA)

이솔 2022. 1. 1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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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보다 더 강력해진 LNG, 그럼에도 중심은 역시 '정글의 왕' 타잔이었다.

지난 15일 오후 (이하 한국시간) 중국 수저우시 양청 이스포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LPL 1주 6일차 경기에서는 리닝 게이밍(LNG)이 레어 아톰(RA)을 2-1로 가까스로 꺾고 2연승을 이어갔다.

1세트에서는 경기 초반 두 팀이 팽팽하게 맞섰으나, RA가 경기시간 35분 LNG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첫 세트를 선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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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NG 공식 웨이보, '타잔' 이승용 선수

(MHN스포츠 이솔 기자) 지난 시즌보다 더 강력해진 LNG, 그럼에도 중심은 역시 '정글의 왕' 타잔이었다.

지난 15일 오후 (이하 한국시간) 중국 수저우시 양청 이스포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LPL 1주 6일차 경기에서는 리닝 게이밍(LNG)이 레어 아톰(RA)을 2-1로 가까스로 꺾고 2연승을 이어갔다.

스코어보다도 경기 내용은 더욱 긴박했다. 1세트에서는 경기 초반 두 팀이 팽팽하게 맞섰으나, RA가 경기시간 35분 LNG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첫 세트를 선취했다.

22분 RA의 미드라이너 스트라이브의 코르키가 용 앞 지역에서 '발퀄라이저'(특급 폭탄 배송)을 활용해 도망쳤고, 지형과 스킬이 구분되지 않는 상황에서 LNG의 선수들이 '발퀄라이저'에 모두 녹아버리며 경기 흐름을 내줬다.

사진=LNG 공식 웨이보, '도인비' 김태상 선수

2세트에서는 LNG가 다소 일방적인 흐름 속에서 RA를 잡아내며 1-1로 균형을 맞췄다. 주인공은 '도인비'였다.

경기시간 5분 미드라인 3인 갱킹을 마주한 도인비(빅토르)는 죽음을 직감하고 모든 스킬을 퍼붓고 쓰러졌다. 그런데 2군에서 막 승격한 RA의 미드라이너 '스트라이브'가 도인비를 너무나도 동경했던 나머지 발키리를 활용하며 도인비 앞으로 다가섰고 포탑의 공격을 '점멸'로 피하는 데 실패하며 도인비의 뒤를 따른다. 1군 선수였다면 하지 않았을 실수였다.

행운의 킬을 기록한 도인비는 이어 6분경 벌어진 용 한타에서 상대 2명을 처치하며 갑자기 '괴물'이 되버렸고, LNG는 도인비를 중심으로 게임을 유리하게 풀어나가며 상대에게 일말의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가볍게 승리를 챙겼다.

 

사진=LNG 공식 웨이보

3세트에는 LNG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그러나 LNG에는 타잔이 있었다.

경기시간 10분경 전령 싸움에서 대패한 LNG는 전령과 타잔-뤼마오를 동시에 내줬다. 레얀(키아나)을 앞세운 RA는 주도권을 잡고 협곡 이곳 저곳을 찌르며 킬 스코어를 벌려나갔고, 24분경에는 킬스코어 9-2, 글로벌 골드 4천의 격차가 발생했다.

결국 27분 경 바론을 획득한 RA는 돌려깎기를 시도하며 타워를 철거했고, 바론 시간이 마무리될 31분경 용을 시도했다.

그런데 RA의 선봉장으로 나섰던 레얀이 용을 시도하던 도중 LNG 선수들의 스킬에 연속해서 적중당하며 한타에서 가장 먼저 쓰러졌고, LNG는 이 틈을 타 용을 스틸하고 한타에서 기적같은 승리를 거뒀다.

사진=LPL(영문) 공식 유튜브 채널

분노한 RA는 바론을 통해 게임을 굳히려는 시도를 펼쳤으나 바론의 체력이 2500 남은 상황에서 타잔(자르반)이 깃창을 통해 난입, 딜러들의 '딜 집중'과 더불어 바론을 스틸하는 데 성공했다. 동시에 점멸을 활용해 아무런 피해 없이 귀환한 타잔의 활약 덕에 LNG는 경기 흐름을 반전시켰다.

결국 40분경 한타에서 타잔은 상대 딜러진의 공격을 깃창-선혈포식자로 버텨내며 한타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고, LNG의 딜러진은 나머지 선수들을 쓸어담으며 넥서스로 돌격,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에도 '천 번'의 흔들림을 극복해낸 타잔은 이번 시즌의 '첫 흔들림' 또한 가볍게 극복해내며 팀의 승리를 결정짓는 활약을 펼쳤다. 반면 RA의 레얀은 훌륭한 경기 운영에도 '마지막 강타 승부'에서 흔들리며 왜 iG에서 끝끝내 쓰임받지 못했는가를 반증했다.

승리한 LNG는 공동 3위(2승, 4-1)로 올라섰으며, 패배한 RA는 7위(1승 1패, 3-2)로 급전직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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