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식사 '다회용 보냉백'으로 배달하는 송파구 [서울25]

김보미 기자 입력 2022. 1. 16. 11:29 수정 2022. 1. 1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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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지역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식사 지원은 보통 밥과 반찬을 플라스틱 도시락에 담아 비닐봉지에 싸서 배달한다. 하루 한 끼씩 지원받아도 한 달이면 30개의 비닐봉지가 나오는 셈이다.

송파구는 올해부터 돌봄 식사 지원 서비스에 다회용 보냉백을 도입해 음식을 따뜻하게 유지하면서도 친환경으로 배송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도시락을 배달하는 돌봄매니저는 비닐봉투 대신 보냉백에 넣어 운반하고, 지원 대상 거주지 문고리에 보냉백을 걸어 다음 서비스에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가방에는 ‘송파구 돌봄SOS센터’ 문구를 넣어 정책도 홍보한다.

송파구가 돌봄SOS센터 식사 지원 서비스에 비닐봉투 대신 ‘다회용 보냉백’으로 배달을 시작했다. 가방에는 ‘식사 후 가방은 다시 문고리에 걸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적혀있다. | 송파구 제공


구 관계자는 “보온을 유지해 따뜻하고 맛있는 음식을 전달하고 일회용품 배출량을 줄여 탄소 중립에 앞장서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지난해 27개 동주민센터에 설치한 ‘돌봄SOS센터’는 갑작스러운 사고와 질병 등으로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중위소득 85% 이하)에게 가사나 간병을 지원하고 병원 동행과 같은 일상적 도움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돌봄 정책이다. 간단한 집수리, 청소 및 소독을 돕는 주거편의 서비스를 비롯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동행지원이 큰 호응을 받았다고 한다. 특히 식사지원은 배달비(2200원)를 포함해 한끼에 8400원으로 연간 최대 30식까지 지원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돌봄SOS센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복지 공백,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연간 1인 이용 한도를 기존 158만원에서 160만원으로 확대하고, 사례 관리와 긴급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보미 기자 bomi8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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