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 줄었지만..일요일 신규 확진자 5주만에 증가

박미리 기자 2022. 1. 1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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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4194명·위중증 환자 612명(상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0시 기준 5123명으로 기록된 1일 서울역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국내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 수가 4194명으로 집계됐다. 전일보다 줄었지만 전주보단 늘었다. 일요일 기준 한 달간 이어진 감소세에 제동이 걸렸다. 위중증 환자 감소세는 이어졌다. 중증병상 가동률은 30% 초반대로 비교적 안정적이다. 델파 대비 전파력이 높지만 중증화율이 낮은 오미크론 확산 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1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194명(국내 발생 3813명, 해외유입 381명)이다. 전일보다 229명 줄었지만 전주 대비론 823명 늘었다. 일요일 기준 신규 확진자 추이는 5주 만에 반전됐다. 일요일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2일 6683명, 19일 6233명, 26일 5416명, 이달 2일 3832명, 9일 3371명으로 감소해왔다.

이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수도권 비중은 66.1%다. 전체 4194 중 명이 2771명이 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서울 925명, 경기 1586명, 인천 260명이다. 이외 광주 183명, 전남 169명, 대구 157명, 부산 145명 등이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612명으로 전일 대비 14명 줄었다. 특히 증가로 방향이 바뀐 신규 확진자 수와 다르게 일요일 기준 재원중 위중증 환자 수는 전주 대비 209명 줄면서 감소세를 이어갔다. 하루 새 사망자도 29명으로 전일보단 7명 늘었지만 전주보다 22명 감소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6310명, 치명률은 0.91%다.

중증환자 전담 병상 운영도 원활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국 31.8%, 수도권 33.1%를 기록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한때 80%를 넘어섰지만 지난달 말 60%대에 이어 이달 초 50%대에 진입, 빠른 속도로 낮아졌다. 방역당국은 병상 가동률이 80% 이하일 때 입원 대기와 같은 정체가 해소되고 70% 이하일 때 원활하게 치료가 제공될 수 있다고 본다.

미성년자나 미성년 자녀를 둔 보호자, 70세 미만 무증상자나 경증 환자 등 재택치료 대상자는 1만6152명이다. 이중 서울 4543명, 경기 6072명, 인천 811명 등 70.7%가 수도권에서 재택치료를 받는 중이다. 비수도권 재택치료자 수는 △부산 881명 △대구 37명 △광주 768명 △대전 165명 △울산 65명 △세종 58명 △강원 312명 △충북 123명 △충남 327명 △전북 291명 △전남 474명 △경북 441명 △경남 402명 △제주 49명 등이다.

델타 대비 전파력이 높지만 중증화율은 낮다고 평가되는 오미크론 변이 영향이 발현된 결과로 풀이된다. 정부는 최근 '오미크론 확산 대응 전략'을 발표하면서 오미크론 특성에 대해 델타 변이 대비 중증화율이 3분의1이고 입원율은 5분의1(남아공 기준), 전파력은 2~3배 높다(영국)고 평가했다. 오미크론은 재감염 가능성 역시 델타보다 4배가량 높다.

정부는 오미크론이 이달 말에서 2월 초 우세종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오미크론 점유율도 최근 1주간 4.0%에서 12.5%로 크게 올랐다. 전문가들도 확진자 급증을 예고했다. 정재훈 가천의대 교수팀은 "모든 시나리오에서 3월 중 확진자 1만명 이상, 중환자 2000명 이상 발생이 전망된다"고 했다. 조성일 서울대 교수팀도 "현행 거리두기를 유지해도 2월 말 확진자 수가 1만~1만7000명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오미크론 전파를 최대한 차단하고 중증예방을 위해 정부가 내놓은 게 오미크론 확산 대응 전략이다. 일 확진자 5000명까진 대비, 7000명 이상은 대응 단계로 나눈 이 전략은 병원에서 받은 신속항원검사를 방역패스에 활용할 수 있게 하고, 지역 병·의원도 코로나19 진료를 보게 하며, 밀접접촉자 역학조사를 우선순위 범위를 좁히고 이들의 격리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줄이는 것 등을 골자로 한다.

국내 백신 추가 접종률(3차)은 45.5%를 기록했다. 하루 동안 30만5847명이 추가돼 누적 2303만1231명이 접종을 마쳤다. 18세 이상 접종률은 52.7%, 60세 이상은 83.3%다. 기본 접종률(1~2차)은 84.8%(18세 이상 94.9%, 60세 이상 95.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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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리 기자 mil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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