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진 노려봤다' 의혹에 디발라, "친구 온 지 본 거야..알아서 생각해"

신동훈 기자 2022. 1. 1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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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울로 디발라가 보드진을 노려봤다는 의혹에 해명을 했다.

디발라 저지를 위해 우디네세는 거친 파울도 마다하지 않았다.

골을 터트린 디발라는 기쁜 표정을 짓지 않고 동료들과 가벼운 인사만 나눴다.

구단에 대한 충성심도 있고 비중도 확실한 디발라에게 유벤투스도 재계약 의사가 있어 원칙적 합의엔 도달했지만 실질적 제안과 공식 합의는 아직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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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파울로 디발라가 보드진을 노려봤다는 의혹에 해명을 했다.

유벤투스는 16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2라운드에서 우디네세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8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승점 34점에 도달해 5위에 위치했다.

상승세를 이어간 유벤투스 중심엔 디발라가 있었다. 디발라는 전반 18분 모이스 킨 패스를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득점 이후에도 디발라 존재감은 빛이 났다. 지속적으로 움직임을 가져가며 우디네세 수비진 사이를 파고 들었다. 전방에만 있지 않고 측면, 중앙까지 내려와 공을 연계했다.

높은 패스 성공률(93.9%) 속 드리블 성공도 3회나 기록했다. 디발라 저지를 위해 우디네세는 거친 파울도 마다하지 않았다. 피파울만 4회나 당하는 집중 견제 속에서도 디발라는 제 몫을 해냈다. 롱패스 성공률 7개 시도, 7회 성공이란 기록에서 디발라의 영향력을 알 수 있었다. 웨스턴 맥케니 골까지 나오며 유벤투스는 2-0으로 승리를 했다.

극찬을 받아야 마땅한 활약을 펼친 디발라지만 이슈는 경기 외적으로 생겼다. 디발라가 선제골을 넣었을 때 했던 행동 때문이었다. 골을 터트린 디발라는 기쁜 표정을 짓지 않고 동료들과 가벼운 인사만 나눴다. 이후 관중석 쪽을 노려보면서 중앙선으로 걸어갔는데 팬들은 유벤투스 보드진을 노려본 것이라 판단했다.

재계약 난항을 겪고 있는 게 근거였다. 유벤투스 입단 7년차인 디발라는 오랜 기간 팀의 주포이자 스타로 활약해 재계약 시 적절한 대우를 원했다. 구단에 대한 충성심도 있고 비중도 확실한 디발라에게 유벤투스도 재계약 의사가 있어 원칙적 합의엔 도달했지만 실질적 제안과 공식 합의는 아직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디발라는 올여름 계약이 만료된다. 아직까지 제의가 없는 건 디발라 입장에선 존중 결여에 가까웠다. 토트넘 훗스퍼, 바르셀로나 등 타팀 이적설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했다. 따라서 보드진에 대한 항의 의사로 관중석을 노려봤다는 것이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디발라는 "친구를 초대했다. 그런데 사람이 많아서 보이지가 않았다. 날 굳이 믿을 필요가 없다. 당신이 생각할 일이다"고 답했다. 계약 문제에 대해선 "구단과 이야기를 하기로 되어 있다.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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