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美조지아공대 '꿈의 배터리' 전고체 개발 맞손

김도현 기자 2022. 1. 1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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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미국 조지아 공과대학과 배터리 전고체 분야 협업 체계를 갖췄다.

SK이노베이션은 기존에 독자적으로 확보해온 전고체 기술과 이승우 교수의 연구 성과를 더해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자체적인 연구와 적극적인 외부 협력을 통해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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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체 전해질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조지아 공과대학과 배터리 전고체 분야 협업 체계를 갖췄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형태인 전해질을 고체로 바꾼 배터리를 일컫는다. 배터리 용량을 늘리면서도 안전성이 획기적으로 높아 전기차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평가되지만 아직 넘어야 할 과제가 많아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영역이다.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공대 이승우 교수진과 차세대 전고체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교수는 카이스트(KAIST)와 공동으로 혁신적인 고무 형태 고분자 고체 전해질을 개발해 지난 13일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논문이 소개되는 등 관련 분야의 석학으로 꼽힌다.

이 교수진이 개발한 고체 전해질은 기존 고체 전해질의 단점으로 꼽히던 이온전도도를 100배 높이고 고무와 같은 신축성도 확보했다. 이온전도도는 배터리 내부에서 이온이 얼마나 잘 이동할 수 있는지는 의미한다. 이온전도도가 높아지면 배터리 내부에서 리튬 이온이 빠르게 전달될 수 있어 배터리 성능과도 직결된다.

고체 전해질 신축성이 뛰어나면 배터리 내부에서 리튬이 나뭇가지처럼 뾰족하게 자라나는 '덴드라이트(dendrite)'로부터 전해질이 손상되지 않아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기존엔 이온전도도와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고체 전해질을 구현하는 것이 난제로 꼽혀왔던 만큼 이승우 교수가 개발한 고체 전해질은 혁신적인 연구 성과로 평가받는다.

이같은 기술을 도입하면 한번 충전으로 현재 500km가량인 전기차 주행거리가 800km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SK이노베이션은 기존에 독자적으로 확보해온 전고체 기술과 이승우 교수의 연구 성과를 더해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자체적인 연구와 적극적인 외부 협력을 통해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10월 미국 솔리드파워와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 설비에서 제조할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함께 개발하기 시작했다. 2020년부터는 노벨상 수상자로 잘 알려진 미 텍사스 대학 존 굿이너프(John Goodenough) 교수와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은 "탁월한 연구 성과를 거둔 이승우 교수진과 협력해 꿈의 전지라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시대를 앞당겨, 회사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인류의 편의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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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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