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20일째 CJ대한통운 일부 지역 배송 차질 지속

이상현 2022. 1. 1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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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의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의 배송 차질이 지속되고 있다.

일부 소규모 온라인 쇼핑몰들은 추가 비용을 내면서 다른 택배사로 물건을 돌리고 있지만, 다른 택배사들 역시 물량이 많아지면서 CJ대한통운의 택배 접수를 거부하는 사례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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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성남터미널에 택배가 쌓여있는 모습. <CJ대한통운 제공>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의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의 배송 차질이 지속되고 있다. 설 연휴를 앞두고 택배 물량이 급증하고 있어 자칫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의 파업은 이날을 기준으로 20일째를 맞았다. 현재 많은 노조원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경기도 성남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배송 차질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설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배송물량이 더 늘어날 수 있어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오는 17일부터 연례적인 택배 특별관리에 돌입하고 인력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투입해 설 택배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 측은 현재 이번 파업과 관련해 개입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대신 이번 특별관리기간동안 약 1만명의 추가 인력이 투입되고 업체 간 자율적인 배송물량 배분이 이뤄지는 만큼 명절 배송대란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다른 택배사로 물건을 옮기는 과정도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지금과 같은 상태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일부 소규모 온라인 쇼핑몰들은 추가 비용을 내면서 다른 택배사로 물건을 돌리고 있지만, 다른 택배사들 역시 물량이 많아지면서 CJ대한통운의 택배 접수를 거부하는 사례도 나왔다.

특히 우체국이 최근 CJ대한통운 파업 참여 노조원이 많은 경인과 부산, 충청권의 일부 지역에서 계약 소포 접수를 중단하면서, 일부 판매자들이 이미 주문이 접수된 물량에 대해 판매 취소를 하는 경우도 나오고 있다.

한편 정부는 택배기사의 작업 범위에서 분류를 제외하는 내용의 사회적 합의가 지난 1일부터 전면 시행됨에 따라 현재 택배사 터미널별로 사회적 합의 이행 상황에 대한 실무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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