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상승세' 안철수 "제3의 후보가 당선될 확률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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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6일 "제3의 후보가 대선에서 당선될 확률이 높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안 후보는 '안일화'(안철수로 단일화)를 언급하며 야권의 대표주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에서 제3의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예를 들며 "제3의 후보가 당선될 때 꼭 필요한 조건 중 하나가 양당에 대한 신뢰도 하락"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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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단일화에 "정치공학적 생각" 일축
'안일화' 언급하며 "국민통합 이룰 후보는 안철수 뿐"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6일 “제3의 후보가 대선에서 당선될 확률이 높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야권 단일화를 일축했다. 안 후보는 ‘안일화’(안철수로 단일화)를 언급하며 야권의 대표주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에서 제3의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예를 들며 “제3의 후보가 당선될 때 꼭 필요한 조건 중 하나가 양당에 대한 신뢰도 하락”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박스권에 갇혀 있다는 것 자체가 신뢰도 하락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꼬집었다.
야권 단일화 요구에는 “정치공학적 생각”이라며 단일화는 없다고 거듭 밝혔다. 안 후보는 “유권자는 단일화가 되면 다시 판단한다”며 “그렇게 되면 나머지 후보 중에서 정말 좋은 후보가 누구인지 판단하기 때문에 정치인들 생각처럼 움직이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안일화를 못 들어봤느냐. 시중에 떠돌고 있다”며 ‘안일화’를 언급했다. 이에 사회자가 ‘단일화 없이 안철수가 1등이 된다는 의미냐, 단일화 과정을 통해 안철수가 된다는 것이냐’고 묻자 “둘 다 해당되는 얘기”라고 답했다.
사회자가 재차 ‘단일화 여론의 압박을 견뎌낼 수 있느냐’고 묻자 “책임의 크기는 권력의 크기에 비례한다”며 국민의힘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그는 “정권교체를 하느냐 마느냐의 가장 큰 책임은 제1야당에 있다”고 콕 집어 말했다. 국민의힘이 양보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안 후보는 “제가 야권 대표선수로 나가면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다. 국민통합도 가능하다”며 야권의 대표주자라는 이미지를 부각했다.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민통합 업적을 나열하며 “지금이야말로 국민통합을 할 절체절명의 시기다. 국민통합을 이룰 사람은 저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단일화에 응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그때도 3자 대결을 했으면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그것보다 압도적으로 야권이 승리해야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송주오 (juoh41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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