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측, '세대 포위론' 이준석에 "청년정치 아닌 혐오정치"

권오석 2022. 1. 16. 10: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 측이 `세대 포위론`을 주장하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청년 정치'를 기대했더니 '혐오 정치'로 답하는 국민의힘"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 측 이연기 공보특보는 16일 논평을 통해 "세대 포위론은 결국 2030세대의 페미니즘 혐오와 노인 세대의 이념 혐오를 부추겨서 득표하겠다는 전략인가. 그렇게 해서 집권한들 대한민국의 미래에 무슨 도움이 될까"라고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가부 폐지, 멸콩 챌린지 등 혐오의 키워드만 뽑아내"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 측이 `세대 포위론`을 주장하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청년 정치’를 기대했더니 ‘혐오 정치’로 답하는 국민의힘”이라고 비판했다.

대권 도전에 나선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가 지난 15일 대전시당 창당식을 찾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후보 측 이연기 공보특보는 16일 논평을 통해 “세대 포위론은 결국 2030세대의 페미니즘 혐오와 노인 세대의 이념 혐오를 부추겨서 득표하겠다는 전략인가. 그렇게 해서 집권한들 대한민국의 미래에 무슨 도움이 될까”라고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가 내세우는 세대 포위론이란 중도층인 2030세대와 전통 보수 지지층인 5060세대의 결합을 뜻한다. 이들의 지지율을 합해 대선에서 승리하겠다는 게 이 대표의 전략이다.

이에 대해 이 특보는 “이준석 대표가 돌아와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서 윤석열 후보의 언행이 달라졌다”면서도 “지금까지 확인된 내용은 혐오의 정치 일색이다. 윤 후보는 이 대표의 아바타마냥 ‘여성가족부 폐지’, ‘멸콩 챌린지’ 등 혐오의 키워드만 뽑아내는 놀라운 기술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혐오를 부추기고 갈등을 일으켜 상대진영을 무너뜨리면 모든 것을 얻는 승자독식 양당구조, 그것이 바로 기득권 정치이고 여의도 꼰대 정치”라며 “이 대표가 십 년 넘게 여의도에서 배운 혐오와 갈등의 낡은 정치를 청년 세대에게 이식한다고 청년 정치가 아니라는 점, 청년 당대표답게 성찰하기 바란다”고 일갈했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