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4194명..'오미크론 확산' 일주일 전보다 823명 증가

장현은 2022. 1. 1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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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94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증가는 오미크론 변이 영향으로 보인다.

경기 평택에서는 미군부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대다수가 오미크론 변이로 의심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우세종화 전까지를 '대비 단계'(하루 5000명까지), 우세종화 이후를 '대응 단계'(하루 7000명 이상)로 구분하고, 하루 700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면 바로 오미크론 대응 단계 지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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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세계 대유행]신규 확진 4194명, 재원 위중증 612명
15일 오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94명으로 집계됐다. 1주일 전 일요일인 지난 9일 3371명 대비 823명 늘었는데,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증가세로 풀이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194명(국내 3813명, 국외유입 381명)이라고 밝혔다. 하루 전 4419명보다 225명 줄었다. 1주간 신규 확진자는 3005 → 3094 → 4383 → 4165 → 4539 → 4419 → 4194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는 69만2174명이다.

신규 확진자 증가는 오미크론 변이 영향으로 보인다. 1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확진자는 381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지난 12일 381명으로 최고치를 나타낸 뒤 391명 → 409명 → 346명 → 381명으로 5일 연속 300∼400명대로 집계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최근 해외 유입 확진자 10명 중 9명은 오미크론 감염자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기 평택에서는 미군부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대다수가 오미크론 변이로 의심되고 있다. 평택시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의 검체 샘플 775건을 무작위 선정해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한 결과, 양성 판정 62건 중 89%(55건)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16일 0시 기준 재원 위중증 환자는 612명으로, 전날 626명보다 14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는 사흘째 600명대로 집계됐다. 최근 1주간 재원 위중증 환자 수는 786 → 780 → 749 → 701 → 659 → 626 → 612명으로 연일 감소하고 있다. 사망자는 전날 22명보다 7명 많은 29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6310명이며, 치명률은 0.91%다.

방역당국은 오는 21일께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14일 ‘지속 가능한 일상회복을 위한 오미크론 확산 대응 전략’을 발표하며 “오미크론은 2주 내외에 델타를 대체하여 우세종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추세대로라면 오미크론은 1월21일께 우세종(검출률 50%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우세종화 전까지를 ‘대비 단계’(하루 5000명까지), 우세종화 이후를 ‘대응 단계’(하루 7000명 이상)로 구분하고, 하루 700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면 바로 오미크론 대응 단계 지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대응 단계가 되면 진단검사 체계에 우선순위가 생기고, 격리 기간이 현행 10일에서 7일로 줄어드는 등 변화가 생긴다.

장현은 기자 mix@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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