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통일부, '남북협력부'로"..통일부 폐지론 불붙나

고성(강원)=이정혁 기자 2022. 1. 16. 09: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6일 통일부 명칭 변경을 공식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된 '통일부 폐지론'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역할 등의 변화를 직접 시사한 만큼 이를 계기로 폐지론이 논의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기존 언급한 "사실상 통일 상태 추구" 입장 재확인
(고성=뉴스1) 오대일 기자 = 매타버스 시즌2 민생투어를 재개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오전 동해안 최북단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에서 망원경으로 북녘을 바라보고 있다. 2022.1.16/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6일 통일부 명칭 변경을 공식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된 '통일부 폐지론'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역할 등의 변화를 직접 시사한 만큼 이를 계기로 폐지론이 논의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다.

이 후보는 이날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에서 강원도 공약을 발표하고 기자들과 만나 "일각에서 통일부의 명칭에 대해 많은 고민이 이뤄지고 있고 실제로 '남북협력부', '평화협력부' 방식으로 이름을 정해 단기 목표로 하는 게 장기적인 통일의 실효적인 길이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사실상 통일 상태를 추구해야 한다", "(통일) 실현 가능성이 없는 걸로 분열하고 정쟁하지 말아야 한다"와 관련한 입장 변화를 묻는 질문에는 "한반도 영구적인 평화 안전을 위해서는 헌법에 나와있는 통일이 맞다"고 했다.

이 후보는 "현재 상태에서 단기적 과제로 직접 추구는 (통일) 가능성이 매우 취약하다"며 "지금은 소통과 교류 협력 공동 번영에 중점을 두고 확대 발전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실상 통일과 다름 없는 상태로 단기적(사실상 통일 상태) 가는 게 맞다는 게 학계와 전문가들의 지적"이라면서 "그런면에서 통일을 단기적으로 직접 목표보다는 사실상 (통일) 상태로 가는 것이 실질적으로 헌법이 정한 역할이라는 말씀"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금강산 관광 재개를 골자로 하는 강원도 정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통일 관련 언급이 전혀 없는데다 기존 '사실상 통일 상태 추구' 입장을 재확인함으로써 통일부 폐지론이 남은 대선 기간 동안 또다른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관련기사]☞ 시급 1.6만원→한달 용돈 1.3억…남자 잘 만난 여자, 급변한 삶"두 돌 아이 성희롱한 남편 친구, 성관계 암시 손모양까지 보냈다"8일 연속 부부관계 요구하는 44세 아내…힘겨운 8살 연하 남편송지아 vs 예리, 아찔한 란제리룩 '완벽 소화'…같은 옷 다른 느낌'솔로지옥' 송지아, 교복 입고 배꼽 노출했더니…성상품화 논란
고성(강원)=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