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금강산 관광 재개 추진"

이철 기자,이준성 기자 2022. 1. 1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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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를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6일 "강원도가 남북평화시대를 선도하는 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법 제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강원도 통일전망대에서 강원도 공약 발표를 통해 "평화경제특별구역을 지정하고 왕래와 교역의 절차를 간소화해 남북경제협력, 공동 자원개발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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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전망대 방문..강원도 공약 발표
"데이터 기반 바이오·헬스 융복합 벨트 조성..풍력·수소 산업 구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강원도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민생투어 첫 날인 15일 강원 춘천시 명동거리를 찾아 즉석 연설을 하며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1.1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고성=뉴스1) 이철 기자,이준성 기자 = 강원도를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6일 "강원도가 남북평화시대를 선도하는 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법 제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강원도 통일전망대에서 강원도 공약 발표를 통해 "평화경제특별구역을 지정하고 왕래와 교역의 절차를 간소화해 남북경제협력, 공동 자원개발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저는 강원도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 아버님은 삼척의 도계광산에서 일하셨고, 큰 형은 일찍이 태백 황지에 삶을 일궈 지금까지도 살고 계신 곳"이라며 "강원도야말로 분단 70년 남북대치 상황에서 가장 큰 희생을 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해와 DMZ 국제관광 공동특구를 조성하고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겠다"며 "금강산 관광 재개를 시작으로 원산, 금강산, 고성, 강릉에 이르는 동해 동해관광 공동특구를 조성하고 세계인이 깊은 관심을 가진 DMZ 평화생태관광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광과 스포츠등 비정치적 분야 교류부터 시작해 남과 북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실용적 대북정책을 통해 남북 상생을 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남북한의 끊어진 철도와 도로를 연결해 강원도가 북방경제 진출의 핵심 거점이 되도록 하겠다"며 남북 철도·도로 연결을 제시했다.

이를 위한 강원도의 철도·도로망 확충과 관련해 "동서고속화철도, 동해북부선철도, 홍천~용문선 철도 등 철도노선과 제천~영월 간 고속도로, 제2경춘국도 건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게 하겠다"며 "제천에서 원주~강릉으로 이어지는 강호축 철도, 영월∼태백∼삼척 고속도로, 속초∼고성 동해고속도로, 춘천~철원 중앙고속도로 연결 등 교통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또 "강원도에 데이터 기반의 바이오·헬스 융복합 벨트를 조성하겠다"며 "디지털 공공 데이터를 기반으로 바이오 헬스케어 및 맞춤형 의료서비스 산업이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충분히 지원하고 정밀의료 데이터산업과 수열에너지 클러스터를 연계해 바이오·의료 분야 지역산업 생태계를 완성하겠다"고 했다.

이어 "동해바다의 깊은 수심과 풍부한 풍량을 활용한 풍력발전을 추진하고 그린수소 생산 및 연구단지를 조성하겠다"며 "액화수소 제작 및 운송 중심 클러스터도 조성해 수소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 이 후보는 "동해관광공동특구와 연계해 강원도를 레저와 휴양을 위한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전시키겠다"며 "탄광지역은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해 선제적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고, 카지노 중심의 강원랜드를 고품질의 문화공연, 마이스(MICE) 산업 등 문화관광콘텐츠 산업 병행 육성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 및 경제자립 기반을 탄탄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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