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日방사능 오염 수산물 수입, 원천 봉쇄한다"

이원광 기자 2022. 1. 16. 09: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6일 "일본 방사능 오염 수산물 수입을 원천 봉쇄하는 등 수산 먹거리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해당 제도를 통해 일본 방사능 오염 수산물 수입을 막겠다는 복안이다.

이 후보는 "외교적 저자세로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의 위험을 외면하는 것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눈 감는 것과 다름 없다"며 "국민 안전을 지키는 데에는 과잉 대응이라 평가받을 정도로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5일 강원 춘천시 강원도의회에서 열린 강원도 18개 시군 번영회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6일 "일본 방사능 오염 수산물 수입을 원천 봉쇄하는 등 수산 먹거리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일본이 여러 우려와 반대에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계획을 강행하면서 국민 불안이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서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이재명의 합니다,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 47'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우선 이 후보는 국내산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조사를 강화하고 국제기준 안전관리제도인 '허용물질 목록 관리제도'를 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해당 제도를 통해 일본 방사능 오염 수산물 수입을 막겠다는 복안이다. 그러면서 "잔류허용기준이 없는 물질도 0.01mg/kg 이하일 때만 수입할 수 있도록 강력히 조치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 후보는 방사능 검사 장비·인력 등 안전 관리 인프라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노후 위판장 현대화에 맞춰 방사능 검사 장비, 실험실 등에 대한 투자를 함께 늘린다는 설명이다.

이 후보는 "투명한 정보공개와 검증이 생략된 일본의 방출 계획은 과거사, 영토 문제에 이어 한일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에도 큰 걸림돌"이라며 "일방적인 방출에 대한 강력한 외교적 대응과 함께 예상되는 경제적 피해와 수산물 안전에 적극 대비하겠다"고 적었다.

윤 후보에 대한 견제구도 날렸다. 이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후쿠시마 원전은 지진하고 해일이 있어서 피해가 컸지만 원전 자체가 붕괴된 것은 아니므로 방사능 유출은 안됐다'고 말한 바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진실은 분명하다. 2011년 3월 지진과 해일이 후쿠시마 원전을 덮쳤고 건물이 손상되고 원전기능이 마비돼 대규모 방사능물질 유출됐다"며 "이에 국제원자력기구가 원자력사고등급(INES) 최고등급인 7단계를 부여했다. 이것이 팩트"라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외교적 저자세로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의 위험을 외면하는 것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눈 감는 것과 다름 없다"며 "국민 안전을 지키는 데에는 과잉 대응이라 평가받을 정도로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달 15일 강원 춘천 명동거리를 방문해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관련기사]☞ 시급 1.6만원→한달 용돈 1.3억…남자 잘 만난 여자, 급변한 삶"두 돌 아이 성희롱한 남편 친구, 성관계 암시 손모양까지 보냈다"8일 연속 부부관계 요구하는 44세 아내…힘겨운 8살 연하 남편송지아 vs 예리, 아찔한 란제리룩 '완벽 소화'…같은 옷 다른 느낌"정자 기증자에 속아 10여차례 성관계"…34억 소송 건 日 여성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