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서' 박용우, 돌아온 국세청 에이스 출구 없는 매력

박판석 2022. 1. 1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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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박용우가 MBC 새 금토드라마 '트레이서'(극본 김현정/연출 이승영/제작 웨스트월드스토리, 웨이브 오리지널)에서 본격적으로 '각성'을 하며 극의 흥미를 한층 견인하고 있다.

지난 14일과 15일 방송된 3, 4회에서는 제대로 '일'하기 위해서 시동을 건 조세 5국 '오영'(박용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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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서' 방송 화면 캡처

[OSEN=박판석 기자] 배우 박용우가 MBC 새 금토드라마 ‘트레이서’(극본 김현정/연출 이승영/제작 웨스트월드스토리, 웨이브 오리지널)에서 본격적으로 ‘각성’을 하며 극의 흥미를 한층 견인하고 있다.

지난 14일과 15일 방송된 3, 4회에서는 제대로 ‘일’하기 위해서 시동을 건 조세 5국 ‘오영’(박용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3회에서 오영은 황동주(임시완 분)의 활약으로 얼떨결에 ‘OZ식품’의 조사 권한을 갖게 됐다. 이전까지 ‘일을 안하는 것이 일’ 오영은 판을 키운 동주에게 버럭 화를 냈지만 그것도 잠시, 과거 조세국 에이스였던 인물답게 예리한 추리로 사건을 정확하게 파악했다. 결국 오영은 국세청에서 간절히 찾고 있는 장부가 5국장 안성식(윤세웅 분)의 집에 숨겨져 있다는 것을 찾아내고 사건을 해결해 시청자들에게 짜릿함을 안겼다.

이어진 4회에서는 오영이 염세적으로 살게 된 이유가 드러났다. 과거에 세무조사 과정에서 일가족이 사망하게 됐고, 그 사건의 주동자로 오영이 덤터기를 썼던 것. 같은 팀원들에게 배신을 당한 오영은 억울함과 분노에 눈물을 흘리면서도 인태준(손현주 분)에게 “이 엿같은 조직에는 내 편 들어줄 사람 없다는 거 아니까 입 닫고 사람 죽인 놈 돼 드릴테니까.. 부탁 하나만 들어주세요”라며 일가족 중 살아남은 딸은 본인 인생을 살아갈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박용우의 내공 깊은 열연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시간은 다시 현재로 돌아와 중앙지청 조세 3국과 5국 국장 선출이 이뤄졌다. 인태준은 자신에게 유리한 인물들로 국장 후보를 추천했지만, 국세청장(박지일 분)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오영을 추천했다. 곧이어 문을 열고 당당하게 등장하는 오영의 모습으로 또 한 번 반전이 펼쳐져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특히 박용우는 이 장면에서 일상에 찌든 ‘현실 직장인’ 비주얼에서 수트를 멋지게 차려 입고 변신해 더욱 눈길을 사로잡았다.

최근 영화 ‘유체이탈자’에서도 인상적인 연기로 관객들과 평단의 극찬을 받은 박용우는 ‘트레이서’로 약 1년 만에 안방을 찾았다. 첫 등장부터 안정적이고 내공이 느껴지는 연기를 선보인 박용우는 특히 이번 3, 4회 방송에서 무기력한 모습부터 팀에서 히어로 역할을 소화하는 모습, 불의에 격분하는 열연까지 선보이며 극의 몰입을 높이고 있다. 이에 온라인에서는 “오영 캐릭터 입덕 방송이다”, “일 안할 때는 나른 섹시였는데 본업을 잘하니 그냥 섹시다”, “박용우가 왜 오영 캐릭터를 맡았는지 알겠다. 다른 배우를 상상할 수 없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극 중 제대로 각성한 박용우가 앞으로 이야기를 어떻게 이끌어갈지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트레이서’는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되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웨이브를 통해서도 동시에 공개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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