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약한 주먹으론 패배의 눈물 닦는 시대"..극초음속미사일 발사 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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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5일과 11일 두 차례 진행한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를 자축했다.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16일 "주체조선의 무진 막강한 군력이 천하를 뒤흔들고 있다"면서 "우리의 주체무기,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에서의 대성공을 두고 온 나라가 승리의 신심과 환희에 넘쳐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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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에서 대성공…온 나라 승리의 신심과 환희 넘쳐”
“자기 지킬 힘 없으면 외세 농락물 돼”…유엔 제재 위반인데 남 탓
북한이 지난 5일과 11일 두 차례 진행한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를 자축했다.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16일 “주체조선의 무진 막강한 군력이 천하를 뒤흔들고 있다”면서 “우리의 주체무기,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에서의 대성공을 두고 온 나라가 승리의 신심과 환희에 넘쳐있다”고 주장했다. 또 “주먹이 약하면 그 주먹으로 패배의 눈물을 닦아야 하는 시대, 이것은 결코 흘러간 역사의 추억만이던가”라면서 “힘이 강해야 나라의 자주권과 존엄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이 우리가 터득한 진리”라고 밝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탄도미사일 중 하나인 극초음속미사일 개발을 국제 정세 탓으로 돌렸다. 매체는 “자기를 지킬 힘이 없으면 외세의 농락물이 되고 이리 쫓기우고 저리 쫓기우는 비참한 수난자의 운명을 강요당해야 하는 것이 지난날과 조금도 다를 바 없는 오늘의 세계”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이어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10월 열린 국방발전전람회 연설에서 “우선 강해지고 봐야 한다”고 강조한 것을 언급하며 “그 호소에 떠받들려 강위력한 주체조선의 힘의 실체를 또다시 과시하며 우리의 자랑찬 극초음속 미사일이 화광으로 대지를 뜨겁게 달구며 창공 높이 솟구쳐오르지 않았던가”라며 자축했다. 매체는 다만 14일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열차에서 발사한 것은 언급하지 않았다.
정철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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