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 먹기만 하면 살 빠진다?..운동도 병행해야

박선우 기자 2022. 1. 1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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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의 8할은 식단'이라는 말은 다이어터들 사이에선 이미 유명한 말이다.

일반인이 하루 섭취 열량을 압도할 만큼의 운동을 매일 하는 건 불가능에 가까우므로 운동만으로 살을 빼려하기 보단 식단 조절을 병행하라는 조언이다.

다른 원숭이 3마리에게도 열량을 낮춘 식단을 제공하되 하루 1시간 정도 트레드밀에서 운동을 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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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구팀 동물실험 결과
식사 제한만 한 그룹보다 운동 병행 그룹이 감량 효과 뚜렷

(시사저널=박선우 기자)

ⓒ픽사베이

'다이어트의 8할은 식단'이라는 말은 다이어터들 사이에선 이미 유명한 말이다. 일반인이 하루 섭취 열량을 압도할 만큼의 운동을 매일 하는 건 불가능에 가까우므로 운동만으로 살을 빼려하기 보단 식단 조절을 병행하라는 조언이다. 

하지만 적지 않은 사람들이 빠르고 간편한 체중 감량을 위해 운동없이 식사량만 대폭 줄이는 이른바 '굶는 다이어트'를 택하곤 한다. 효과가 빠르고 운동을 병행하는 것보다 간편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그러나 단순히 식사량을 줄이는 것보단 오히려 적절한 식단 조절과 꾸준한 운동을 병행하는 편이 더 확실한 체중 감량 방법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과거 미국 오리건보건과학대학교 연구팀은 수년간 고지방 식단을 섭취해온 붉은털 원숭이 암컷 18마리의 지방 섭취량을 제한해 전체 열량을 약 30% 낮춘 식단을 한달 간 제공했다. 다른 원숭이 3마리에게도 열량을 낮춘 식단을 제공하되 하루 1시간 정도 트레드밀에서 운동을 하도록 했다. 

연구 결과, 섭취 열량만을 줄인 원숭이들의 체중 감량 효과는 뚜렷하지 않았다. 섭취 열량이 줄어들자 원숭이들의 신체 활동량도 큰 폭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반면 식사량 조절과 함께 하루 1시간씩 운동한 원숭이들은 보다 뚜렷한 체중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사람이든 동물이든 음식 에너지에 대한 신체 매커니즘은 비슷하다"면서 "이번 연구에서 식사량을 줄이면 신체 활동량도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현상을 관찰했다"고 밝혔다. 또한 "다이어트를 할 때는 식사량 조절과 운동을 함께 해야 효과를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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