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 나노테크산업단지 조성 '시동'..충북도의회 승인이 관건

천영준 2022. 1. 1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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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청주 오창에 구축되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연관 산업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

오창 나노테크산단 조성 사업을 맡은 충북개발공사는 이를 토대로 추진 계획안을 도의회에 냈다.

나노테크산단 조성지를 포함해 주변이 산업지대를 형성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나노테크산단이 방사광가속기와 연계해 관련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산단이 들어서는 지역이 대한민국 산업 발전을 위한 핵심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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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연계 산업생태계 구축 기반 시설

[청주=뉴시스]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 조감도. (사진=충북도 제공)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충북도가 청주 오창에 구축되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연관 산업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

이 시설이 들어서는 인근 지역에 새로운 산업단지를 만들어 관련 기업을 대거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방사광가속기 활용도와 산업 분야별 파급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다. 산단 조성 계획안이 충북도의회 문턱을 넘어 추진이 본격화될지 주목된다.

16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는 '오창 나노테크산업단지 조성 사업 추진 계획안'을 오는 18일 개회하는 제396회 임시회 안건으로 제출했다.

도는 이 사업을 정부가 오창을 방사광가속기 구축 최적지로 선정하기 전부터 준비해왔다. 가속기와 연관된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관련 기업 등을 유치할 산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백현리 일원을 조성지로 점찍은 도는 방사광가속기의 오창 유치가 확정되자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기본구상 용역을 통해 밑그림을 그린 뒤 타당성 검토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정책성은 다소 미흡하지만 경제성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사업 추진이 가능한 비용대비 편익률(B/C)은 '1'을 웃도는 1.25가 나왔다.

오창 나노테크산단 조성 사업을 맡은 충북개발공사는 이를 토대로 추진 계획안을 도의회에 냈다. 도의회는 산업경제위원회 심사를 시작으로 산단 조성 계획을 살펴볼 예정이다.

계획안이 산경위와 본회의 등을 통과하면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 산단 계획 승인, 내년 상반기 지정 고시한 뒤 하반기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창 나노테크산단은 150만4043㎡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은 방사광가속기가 구축되는 오창읍 후기리 오창테크노폴리스 주변 지역이다.

산단은 산업시설(61.6%), 주거시설(1.8%), 공공시설(31%), 기타 지원시설 등(5.6%) 등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2870억원이 투입되며 2026년 하반기 완공이 목표다.

입지 여건은 우수하다는 평가다. 조성지 반경 5㎞ 내에 오창제3산업단지, 오창테크노폴리스, 서오창테크노밸리, 옥산산업단지가 있다.

오창과학산업단지, 국사산업단지, 청주테크노폴리스 등 8개 산단은 10㎞ 내 위치해 있다. 나노테크산단 조성지를 포함해 주변이 산업지대를 형성하고 있다.

교통이 편리한 장점도 있다. 경부·중부고속도로를 통해 광역적 접근이 용이하다. 고속도로와 대상지를 잇는 간선도로가 있다. 청주공항과 KTX 오송역 등도 산단에서 20분 정도 거리에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나노테크산단이 방사광가속기와 연계해 관련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산단이 들어서는 지역이 대한민국 산업 발전을 위한 핵심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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