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북런던 더비' 연기..'확진자는 한 명인데' 반발한 토트넘
[스포츠경향]
17일 열릴 예정이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아스널의 북런던 더비가 아스널의 코로나19 등 관련 사유로 연기됐다.
EPL 사무국은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과 아스널의 EPL 22라운드 경기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경기는 다음 날 오전 1시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EPL은 “경기를 치르기 위해 한 팀에 필요한 인원(골키퍼 1명, 필드 플레이어 13명)을 아스널이 충족하지 못하는 점을 인정해 연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아스널은 코로나19와 부상,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 등을 이유로 경기에 나설 선수가 부족하다며 연기를 요청했다. EPL이 아스널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은 이례적이다. EPL은 그간 코로나19가 아닌 다른 이유로 인한 선수 부족 사유가 더 클 때는 경기 연기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현재 아스널에서 코로나19로 뛰지 못하는 선수는 1명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선수 4명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국가대표로 차출됐고, 한 명은 리그컵 준결승에서 레드카드를 받아 토트넘전에 출전할 수 없다. 또 부상 선수가 4명이다.
토트넘은 강한 어조의 성명을 내고 EPL 결정에 불만을 표했다. 토트넘은 “우리는 아스널의 요청이 받아들여진 점에 대해 매우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 연기 관련 규정의 원래 의도는 코로나19와 직접 관련된 선수 부족 상황을 고려하자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규칙을 적용할 때는 명확성과 일관성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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