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풍향계] 미국 연준 긴축·초대형 IPO.."상단 제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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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추위만큼 국내 증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도 얼어붙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 개선 전망과 대내적인 수급 여건이 풀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며 "다만, 미국 연준의 긴축 우려가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당분간 지속할 공산이 크다"며 코스피 주간 변동폭의 하단으로 2,900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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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매서운 추위만큼 국내 증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도 얼어붙었다.
16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14일 2,921.92로 일주일간 1.12%(32.97포인트) 하락했다.
새해 들어 각국 통화정책 정상화 움직임에 거래가 줄고 시장 활력도 떨어졌다.
코스피는 새해 첫 주 0.76%(22.76포인트) 떨어지고서 지난주(1·10∼14) 낙폭을 더 키웠다.
한국은행은 지난 14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1.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기준금리는 22개월 만에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고, 올해 2분기에도 추가 인상 관측이 우세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조기 긴축을 예고한 상황이다.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점차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올해 상당한 양의 긴축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3월 금리 인상 시작과 연내 3∼4회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도 "통화정책을 중립에 가까운 수준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며 연내 2∼4회 인상을 시사했다.
이번 주(1·17∼21) 증시에 영향을 미칠 다른 변수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 공모 청약이 꼽힌다.
지난주 기관투자가들의 수요예측에서만 1경5천조원의 주문이 몰렸다.
오는 18∼19일에 있을 일반투자자 공모 청약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여 개인 수급이 일시적으로 위축될 수 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상단이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달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예정돼 있고 초대형 기업공개(IPO)에 따른 수급 부담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모주 청약에 나서는 투자자들은 미리 다른 주식을 매도해 현금을 쌓아 두면서 청약에 대비한다"며 "대어급 기업공개 직전까지 예탁금이 늘고, 청약 이후에 일부 자금이 증시로 재유입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 개선 전망과 대내적인 수급 여건이 풀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며 "다만, 미국 연준의 긴축 우려가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당분간 지속할 공산이 크다"며 코스피 주간 변동폭의 하단으로 2,900을 제시했다.
코스피가 새해 2주 연속 20포인트 이상 떨어진 만큼 이번 주에 2,900을 내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하나금융투자는 코스피가 한 주간 2,920∼3,020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주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이벤트 일정은 다음과 같다.
▲17일(월) = 미국 마틴 루터 킹 데이 휴장, 중국 4분기 GDP,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18일(화) =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 LG에너지솔루션 일반 공모청약 시작
▲19일(수) = LG에너지솔루션 일반 공모청약 마감
▲20일(목) = 한국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유로존 12월 소비자물가
indi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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