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패' 노리치에 패배→에버턴 팬들 '극대노'..베니테즈, 경질 되나

신동훈 기자 2022. 1. 16.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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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파 베니테즈 감독이 절체절명 위기에 빠졌다.

에버턴은 16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에 위치한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에서 노리치 시티에 1-2로 패했다.

노리치전에서도 에버턴 팬들은 "베니테즈 나가!"라는 내용의 걸개가 매우 많았다.

베니테즈 감독은 에버턴과 이번 시즌 시작 전 3년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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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라파 베니테즈 감독이 절체절명 위기에 빠졌다.

에버턴은 16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에 위치한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에서 노리치 시티에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에버턴은 15위에 위치하게 됐다.

노리치는 에버턴전 전까지 6연패 중이었다. 분위기가 좋지 못한 에버턴엔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였다. 그러나 전반 16분부터 마이클 킨 자책골이 나오며 어렵게 시작했다. 2분 뒤 아담 이다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해 순식간에 0-2가 됐다. 살로몬 론돈, 도미닉 칼버트-르윈 트윈 타워는 노리치에 큰 위협을 주지 못했다. 점유율은 차지했지만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지 못하는 에버턴이었다.

베니테즈 감독은 후반 9분 히샬리송을 넣어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15분 히샬리송 만회골로 흐름이 바뀌는 듯했지만 좀처럼 추가골이 나오지 않았다. 노리치의 처절한 수비와 팀 크룰 선방이 더해져 에버턴은 고전했다. 필사적으로 점수차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 노리치는 끝내 경기를 2-1로 마무리하며 지옥 같던 연패를 끝냈다.

기뻐하는 노리치 선수들, 팬들과 대조적으로 에버턴은 좌절감에 빠졌다. 에버턴은 최근 리그 13경기 중 1승밖에 따내지 못했다. 코로나19 내부 창궐, 부상자 속출이라는 외부적 변수도 존재했으나 베니테즈 감독의 이해가 가지 않는 전술과 선수 기용이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됐다.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는 모습에 에버턴 팬들은 분노했다.

노리치전에서도 에버턴 팬들은 "베니테즈 나가!"라는 내용의 걸개가 매우 많았다. 경기까지 패하자 에버턴 팬들 비난은 더욱 이어졌다. 영국 '디 애슬래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베니테즈 감독 경질이 임박했다. 다음주 열릴 아스톤 빌라전 이전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며 그가 매우 위기에 빠진 상태라는 걸 확인시켰다. 베니테즈 감독은 에버턴과 이번 시즌 시작 전 3년 계약을 맺었다.

베니테즈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원정 온 팬들에게 죄송하다. 전체적으로 나쁘지는 않았지만 초반에 실책 속 2실점을 헌납한 게 뼈아팠다. 힘들기는 하지만 나는 프로다. 다음을 보고 있다. 실수가 반복되는 건 개선되어야 한다. 불안감이 큰 게 보인다. 선수들이 문제 해결 의지가 있고 열심히 하는 건 맞지만 이기는 게 중요하다. 바뀌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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