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눈감아" 슈퍼주니어 은혁, 父 따라 쌍커풀 수술하나 ('살림남2') [어저께TV]

최지연 2022. 1. 16.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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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지연 기자] 15일 오후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 다양한 에피소드가 소개된 가운데 은혁이 아버지를 따라 간 성형외과에서 쌍커풀 견적을 내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은혁의 아버지는 가족들이 오랫동안 설득한 쌍커풀 수술을 하기로 결심했다. 평소 눈을 떠도 자는지 깨있는지 확인질문을 받는다는 그는 "눈 큰 멋진 이와 살고 싶다"는 아내의 말에 마음을 굳혔다. 그동안 가족들은 시야가 좁아져서 운전할 때도 위험할 것 같다고 수술을 권해왔다고.

은혁과 누나는 쌍커풀테이프와 사진보정어플을 이용해 쌍커풀이 있다면 어떨지 미리 보게 해주었다. 이때 시야가 다 보여서 수술을 하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다는 아버지 옆에 소녀처럼 손을 맞잡은 은혁의 어머니가 있었다. 결국 외면할 수 없었던 아버지는 어미니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에 도착한 아버지를 본 의사는 "상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10년 전에 수술을 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 전한 그는 이어 쌍커풀 수술이 아니라 상안검 수술이라 설명한 뒤 눈꺼풀이 무거워 눈이 쉽게 피로하고, 진물이 나니 눈꺼풀을 덜어내 무게를 줄일 거라고 밝혔다. 설명을 모두 들은 뒤 은혁은 "저희 얼굴도 한 번"이라며 은근슬쩍 말을 꺼냈고, 상담을 이어갔다.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2' 방송화면

은혁은 데뷔 초 쌍커풀 수술의 기로에 있었지만 이수만 대표가 "한 곳 하면 다 해야 한다"며 말렸다고. 의사는 은혁에게 "잘 생겼는데 뭐가 불만이냐"고 물었고 은혁은 "쌍커풀이 없어 눈이 부은 것 같고, 나이들어보인다"고 답했다. 이후 그가 이건 눈은 어떻겠냐며 꺼낸 건 최수종의 사진이었다.

최수종의 사진을 본 하희라는 지난 일화를 꺼냈다. 첫 아이의 100일 사진을 찾으러 갔더니 아이에게 쌍커풀이 없어 최수종이 쌍커풀 수술을 한 게 확실하다는 의심을 듣기도 했다고. 최수종은 이에 "저는 태어나자마자 쌍커풀이 있었다"고 밝히며 오해를 풀었다.

돌아와, 최수종처럼 두껍게 쌍커풀을 잡아본 은혁은 부담스러운 인상이 되었다. 의사는 "저는 이렇게 하지 않는다"며 살짝 두께를 바꿔 인상의 큰 차이를 만들어냈다. 이후 은혁의 아버지는 수술을 잘 마치고, 이전보다 커진 눈으로 근황을 알려 반가움을 자아냈다.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2' 방송화면

홍성흔-김정임 부부는 화철의 학업성취도를 들먹이며 신경전을 벌였다. 이날 화철의 코치는 성흔에게 전화를 걸어 "화철이 기초체력이 모자라고, 무엇보다 학업성취도가 낮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성흔은 정임과 화철에게 이야기했고, 화철은 "예전에는 학교에서 자는 애들이 이해가 안 됐는데 요즘은 내가 잘 잔다"고 유쾌하게 반응했다.

그러자 정임은 "나는 학교에서 졸아본 적도 없다. 너네 아빠 닮은 거다"라고 말했고, 성흔은 "나는 알아서 공부도 열심히 했다. 학교의 빛이었다"고 반격했다. 이에 정임은 "나는 서울대도 갈 수 있었다"고 응답, 이에 질세라 성흔은 "야구 안 했으면 하버드도 갔을 것"이라 큰소리 쳤다. 

믿지 못하는 화철을 위해 성흔은 화철과 함께 30년 만에 모교를 찾았다. 모교에서 성흔의 생활기록부가 공개됐는데 공부를 잘했다는 그의 이전 이야기와는 다르게 성적표에는 '가' 투성이었다. 하지만 옛날 성적표를 볼 줄 몰랐던 화철은 '가'가 가나다 순으로 맨 앞이니 1등을 말하는 줄 알고, 감탄했다.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2' 방송화면

화철의 감동은 오래가지 못했다. 정임에게 곧 걸려온 전화에서 "빵점을 해도 '가'를 받을 수 있다"는 걸 듣게 된 것. 그는 성흔에게 "이번에도 거짓말이었냐"며 "감동받아서 눈물도 조금 흘렸는데 화난다. 공부 안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들은 성흔은 "나 어릴 땐 야구만 했다. 정말 절박하게 했다"고 부드럽게 말을 바꿨다.

한편 김미려와 정성윤은 아이들과 함께 춘천의 한 썰매장을 찾았다. 경사가 꽤 높고, 속도가 빠른 눈썰매는 미려와 성윤의 정신을 쏙 빼놓기에도 제격이었다. 이온은 한 번 탄 후 안 타겠다고 말했고, 모아는 백 번도 더 타겠다고 해 성윤은 썰매를 들고 모아와 함께 오르막을 여러 번 올랐다.

이에 지친 성윤은 모아와 이온에게 "동물 보러 가자"고 유인, 근처 알파카 공원을 찾지만 종이컵에 담긴 먹이를 알파카카 위협적으로 뺏어먹고, 이온은 아무 것에도 관심을 보이지 않는 등 성윤을 가만히 있지 못하게 했다. 결국 성윤은 이온을 안았고, 팔에 마비가 온다고 호소했다. 모아는 아빠의 마음도 모른 채 "겨울방학 뒤엔 봄방학이 있냐"고 물었고 미려는 "육아에는 방학도 없다"고 웃프게 답했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살림하는 남자들 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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