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페' 써니힐→윤하x에픽하이 소환..허벅지 피멍 괜찮아요? [어저께TV]

박소영 2022. 1. 16.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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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이 공을 들인 '놀면 뭐하니-도토리 페스티벌'이 드디어 막을 열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 하하, 정준하, 미주, 신봉선은 도토리 페스티벌 당일이 되자 떨리는 심장을 부여잡았다.

2019년 유산슬 굿바이 콘서트 이후 오랜만에 관객들과 함께 공연을 열게 됐다며 유재석은 크게 기뻐했다.

유재석은 "웃고 울고 사랑하던 그 시절. 선물처럼 준비한 시간 '도토페'를 시작합니다"라며 공연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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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유재석이 공을 들인 ‘놀면 뭐하니-도토리 페스티벌’이 드디어 막을 열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 하하, 정준하, 미주, 신봉선은 도토리 페스티벌 당일이 되자 떨리는 심장을 부여잡았다. 2019년 유산슬 굿바이 콘서트 이후 오랜만에 관객들과 함께 공연을 열게 됐다며 유재석은 크게 기뻐했다.

오프닝 주인공은 혼성 듀오 비쥬로 변신한 신봉선-정준하의 소스윗이었다. 두 사람은 ‘누구보다 널 사랑해’를 열창했고 관객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유재석은 “웃고 울고 사랑하던 그 시절. 선물처럼 준비한 시간 ‘도토페’를 시작합니다”라며 공연 시작을 알렸다.

첫 번째 게스트는 4인조 보컬그룹 써니힐이었다. 이들은 ‘두근두근’을 부르며 관객들의 심장을 쿵쾅거리게 만들었고 ‘통화연결음’과 ‘굿바이 투 로맨스’로 듣는 이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코로나19 방역지침 때문에 관객들은 떼창 대신 격한 박수로 화답했고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꾸미던 때를 떠올렸다.

이어 윤하가 데뷔곡 ‘비밀번호 486’을 부르며 신명나게 등장했다. 유재석은 “참을 수 없다”며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췄고 하하는 그 시절 향수에 젖어들었다. 이어진 곡 ‘기다리다’에 ‘오늘 헤어졌어요’까지 윤하의 발라드도 일품이었다. 그의 노래를 들은 한 여성 팬은 눈시울을 붉혔다.

에픽하이와 윤하가 함께 부른 ‘우산’이 흘러나오자 유재석은 또다시 일어나서 몸을 흔들었고 객석의 한 팬과 눈맞춤 듀엣을 꾸미기도 했다. 이어진 ‘원’, ‘러브 러브 러브’, ‘플라이’ 무대에선 분위기가 최고조에 올랐다. 부채 박수를 치고 발까지 구르며 모두가 페스티벌을 만끽했다.

함성과 떼창 대신 부채 박수로 채워진 '도토페'였다. 유재석이 관객들의 허벅지 피멍을 걱정할 정도로 격한 반응이 쏟아졌다. '놀면 뭐하니?'가 또 한 건 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놀면 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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