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아픈 손가락 함덕주-서건창의 베스트 시나리오. 성적 UP→LG 우승→FA 대박

LG 함덕주, 서건창.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는 이번 겨울 베테랑 외야수 FA 박해민을 영입하고, 베테랑 불펜 투수 김진성을 영입하면서 전력보강을 이뤄냈다. 한층 탄탄한 공격력과 수비력을 보여줄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

이들 외부 수혈 효과에 지난해 우승을 위해 단행했던 트레이드 성과가 겹친다면 금상첨화다.

불펜 투수 함덕주와 2루수 서건창에게 눈길이 쏠리는 이유다. 이 둘이 올시즌 얼마나 활약하느냐가 팀 사기에도 영향을 끼친다.

함덕주는 지난해 시즌을 앞두고 양석환과 트레이드가 됐다. 남호와 채지선이 더해진 2대2 트레이드였지만 중심은 함덕주와 양석환이었다.

희비가 엇갈렸다. 함덕주는 시즌 초반 선발을 맡기로 했지만 좋지 못했다. 이후 불펜으로 전환했지만 팔꿈치 통증으로 제대로 던지지 못했다. 시즌 후반 돌아왔지만 곧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한 뒤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16경기 등판, 1승2패 1홀드 평균자책점 4.29. LG는 사실 불펜이 좋아 함덕주 공백이 별로 느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두산으로 건너간 양석환이 28홈런, 96타점으로 크게 성공하면서 함덕주가 비교선상에서 상대적으로 아쉬움이 커졌다.

서건창은 전반기를 마친 뒤 후반기 타격 강화를 위해 베테랑 선발 정찬헌을 내주고 데려온 필승 카드였다. 주전 2루수 정주현의 타격이 약하다보니 경험 많은 서건창을 데려와 부진한 타선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자 했다. 하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키움에서 전반기 76경기에 나와 타율 2할5푼9리, 4홈런 28타점 45득점을 기록한 서건창은 LG로 온 이후 후반기 68경기에서 타율 2할4푼7리, 2홈런 24타점 33득점에 그쳤다. 정주현(72경기 타율 0.243, 2홈런 16타점 21득점)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었다.

서건창은 키움에서는 B등급이었지만 LG로 넘어오면서 A등급이 됐다. 성적도 좋지 못하다보니 결국 FA 신청을 하지 않고 1년 재수를 선택했다.

2022시즌은 LG에게도 중요하지만 함덕주와 서건창에게도 중요한 시즌이 됐다. 트레이드 첫 해는 실패했지만 두번째 해에 기대를 충족시키고 LG가 우승까지 차지한다면 지난해의 실패라는 꼬리표는 사라진다. 두 선수 모두 올시즌을 마치면 갖췌 되는 FA 자격이 강력한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소희, 팔에 새겼던 타투 싹 제거..앙상하고 새하얀 팔뚝

▲ “싫다 못해 질려버렸다” 설현, 무슨 일 있나? 의미심장 SNS 게재

▲ '故 최진실 딸' 최준희, 이제 의상도 과감…볼수록 母 판박이

▲ '전현무♥' 이혜성 41kg 글래머인데 “외모 강박 폭식증”

▲ '상간녀 논란' 황보미 “유부남인줄 몰랐다..아내분과 오해 풀어”

▲ '송자호와 결별' 박규리, 무슨 일? 의미심장 SNS “인류애의 상실”

▲ 임영웅, '존재 자체가 레전드'인 트로트 男 스타 '500만원 기부'

▲ 이런 선풍기는 없었다. 선풍기인가? 에어컨인가?

▲ '비거리' 최대! 믿고 치는'드라이버' 전세계 최저가! 10자루 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