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서' 임시완, 박용우 이용 복수 큰그림 드러났다 "전부 뺏어올 것"[어제TV]

서유나 2022. 1. 1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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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임시완이 박용우를 복수에 이용할 큰 그림을 그렸다.

1월 15일 방송된 MBC, wavve 금토드라마 '트레이서'(각본 김현정, 연출 이승영) 4회에서는 황동주(임시완 분)의 복수 계획이 좀 더 구체화 됐다.

이날 황동주는 오즈식품 일로 자리가 날아간 조세 5국 국장 안성식(윤세웅 분) 방을 밤늦게 몰래 찾았다. 황동주는 용의주도한 안성식이 자신의 목이 달아날 경우의 대비책을 마련해놨을 거라고 짐작, 분명 사무실 어딘가에 이를 숨겨놨을 거라고 추측했다. 이윽고 황동주는 국세청 주요인사들 차명계좌 내역을 찾아냈다.

그 사이 인태준(손현주 분)은 위기에 처해 있었다. 인태준이 안성식만 날리고 조세 3국 국장 장정일(전배수 분)은 안고 가려 결정한 사이, 대주일보는 중앙지방국세청 직원이 오즈식품의 1200억 탈세에 협력했다는 기사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인태준은 중앙지방국세청장으로서 국장들의 추문에 책임을 지지 않을 수 없었다. 이에 PQ그룹 재무이사 류용신(이창훈 분)은 인태준과의 식사 자리에 연락도 없이 나타나지 않은 채, 같은 시각 민소정(추상미 분)에게 새로 줄을 댔다.

한편 황동주는 안성식의 방에서 찾은 문서를 장정일(전배수 분)에게 넘겼다. 황동주는 장정일에게 "이중에 이게 인태준 청장님에게 돈을 댄 2개 업체에 대한 정보. 치명상까진 아니어도 상처까진 낼 수 있는 규모일 것"이라며 "인태준 청장님에게 바치시고 반쪽밖에 안 남은 자리 되찾아 오시라. 대신 국장님께선 제가 기댈 언덕이 되어 주셨음 좋겠다"고 말했다.

장정일은 다시 살 기회를 얻고 쾌재를 부르면서도 또 한편으론 딴 궁리를 했다. 장정일은 카드 하나 정도는 나중을 위해 남겨둬야 하지 않겠냐며, 인태준에게 황동주가 넘긴 2개 업체 중 하나의 업체 관련 자료만 바쳤다. 그러면서 "황동주가 제게 딜을 하더라. 청장님에게 이걸 가져다 바치고 저에게 자기 바람막이가 되어달라고. 이런 불순한 의도 나는 받아들일 수 없다 단호히 선을 그었다"고 알랑방귀를 꼈다.

하지만 목록을 확인한 인태준은 "네가 졌다, 정일아"라는 뜻밖의 말을 했다. 사실 황동주는 장정일을 만나기 전 류용신에게 바람 맞아 있는 인태준을 먼저 찾았다. 그리곤 2개 업체에 대한 차명계좌 사본을 넘기며 "조만간 장정일 국장이 똑같은 서류 원본을 가지고 올 것. 만약 2개의 정보가 다 넘어 온다면 청장님에게 충성을 바치겠다는 뜻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언제든 공격할 빌미를 만들겠다는 뜻 아니겠냐"고 바람을 넣었다.

황동주는 "나한테 이걸 가져온 이유가 뭐냐"고 묻는 인태준에게 "청장님 그 옆자리 의욕만으로 앉기엔 굉장히 비싼 자리라고 하셨잖느냐. 그래서 제 가치를 직접 보여드리는 것. 또 저를 옆에 두시면 앞으로 어떤 중앙지청을 갖게 되실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인태준은 장정일을 안고 가려는 마음을 버리고 황동주를 택했다.

황동주를 이를 통해 인태준에게 찍혀 한직에 물러나 있던 노선주(김국희 분)을 조세 3국 국장 자리에 밀어넣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오영(박용우 분) 역시 거취 변화의 기미가 생겼다. 안성식이 날아가며 빈 자리 조세 5국 국장에 국세청장 백승룡(박지일 분)이 오영을 추천한 것.

그리고 황동주는 이를 반겼다. 오영의 화려한 등장 속, 황동주는 "저 사람이다. 저 사람을 이용해서 그 놈이 가진 전부를 뺏어올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또 황동주는 "돈보다 힘보다 무서운 게 사람이라는 걸 꼭 알게 해줄 것"이라며 아버지를 죽인 의문의 인물에 대한 복수의 이를 갈았다. 황동주의 구체적 복수의 대상이 아직까지는 베일에 싸인 가운데, 황동주가 어떤 방식으로 복수를 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MBC, wavve '트레이서'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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