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서' 박용우 과거사 공개, 사람 죽인 오명 쓰고 고아성 살렸나[결정적장면]

서유나 2022. 1. 1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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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우의 안타까운 과거사가 공개됐다.

1월 15일 방송된 MBC, wavve 금토드라마 '트레이서'(각본 김현정, 연출 이승영) 4회에서는 오영(박용우 분)이 사람을 죽였다는 오명을 쓴 채 쓰레기 하치장이라 불리는 조세5국에 아무 의욕없이 틀어박히게 된 이유가 밝혀졌다.

2004년, 중앙지방국세청 조세4국에 들이닥친 오영은 "뒷돈 받아 처먹은 조사관이 세무조사로 사람을 죽여?"라며 다짜고짜 안성식(윤세웅 분)에게 주먹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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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박용우의 안타까운 과거사가 공개됐다.

1월 15일 방송된 MBC, wavve 금토드라마 '트레이서'(각본 김현정, 연출 이승영) 4회에서는 오영(박용우 분)이 사람을 죽였다는 오명을 쓴 채 쓰레기 하치장이라 불리는 조세5국에 아무 의욕없이 틀어박히게 된 이유가 밝혀졌다.

2004년, 중앙지방국세청 조세4국에 들이닥친 오영은 "뒷돈 받아 처먹은 조사관이 세무조사로 사람을 죽여?"라며 다짜고짜 안성식(윤세웅 분)에게 주먹을 날렸다. 오영은 "내가 그 사람들을 왜 죽여. 난 그 사람들 부도 막아주느라고 뛰어다닌 죄밖에 없다. 어디서 개소리를 해. 누가 시켰냐"며 연신 억울함을 주장했다.

그러나 안성식은 "팀장님이 죽인 것 맞잖나. 팀장님이 그 사람들 몰아붙였고 협박했고 죽인 걸로 다들 그렇게 증언할 것"이라고 뻔뻔하게 답해 오영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이윽고 안성식은 오영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팀장님, 나 한 번만 살려달라. 우리 마누라가 아프단다. 사람이 몇이나 죽었으니 누구 하나 책임지라는데 난 여기서 찍히면 끝이지만 팀장님은 그래도 버틸 수 있으니까"라고 사정했다.

오영은 우스운 꼴에 주변 동료들을 둘러보며 어이없어 했다. 그러나 현재 국장 한자리씩 차지하고 있는 당시의 동료들 장정일(전배수 분), 이기동(이규회 분)은 모두 오영을 외면했다. 특히 이기동은 "그러게 평소에 좀 잘하지. 위에서 좀 끌어준다고 뵈는 거 없었잖나"라며 되레 오영을 탓하곤 "그냥 조용히 �어져. 바뀌는 건 없다"고 말했다.

이런 틈에 당시 과장이던 인태준(손현주 분)이 들어왔다. 오영은 인태준에게 "명주전자 먹으려고 하는 게 누군지 알고 있다. 그 누군가가 이번 세무조사 이용하려 했던 것도 알고 있고. 날 버리는 대신에 과장님이 그 새끼들 지키려고 하는 것도 다 알고 있다. 그런데 이 엿같은 조직엔 내 편들어 줄 사람이 하나도 없다. 이제 알았으니 내가 입 처닫고 사람죽인 놈 되어 드릴 테니까"라고 소리치더니 곧 무릎을 꿇었다.

그리곤 "부탁 하나만 들어달라"고 빌었다. 오영은 마지막으로 쓸 수 있는 카드로 자신의 몫을 챙기는 대신 "그 집 막내딸 하나가 살았다. 그 놈들이 애가 가진 것까지는 다 뺏어가지 못하게 애는 그냥 자기 인생 살아갈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이날 오영은 당시 명주전자 관련 피해자 가족으로 추측되는 납골당을 찾기도 했다. 그리곤 누군가 자신에 앞서 납골당을 다녀간 사실을 알고 황급히 그 뒤를 쫓았으나 만나지 못했다. 허탈해 하는 오영의 장면 뒤로는 '선생님'이라고 불리는 사람과 마치 가족처럼 정을 나누는 서혜영(고아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당시 오영이 살린 인물이 과연 서혜영일지, 그렇다면 언제쯤 오영이 이 사실을 알게 될지 궁금해진다. (사진=MBC, wavve '트레이서'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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