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때와 달랐던 쿠티뉴, 맨유 상대 미친 존재감.."EPL 그리웠다"

신동훈 기자 2022. 1. 16.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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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펠리페 쿠티뉴는 아스톤 빌라에 오자마자 미친 활약을 선보였다.

빌라는 16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에서 맨유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빌라는 승점 23점으로 리그 13위, 맨유는 승점 32점으로 7위에 위치했다.

후반 22분 브루노에게 추가 실점을 내주며 빌라 파크 팬들은 좌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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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펠리페 쿠티뉴는 아스톤 빌라에 오자마자 미친 활약을 선보였다.

빌라는 16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에서 맨유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빌라는 승점 23점으로 리그 13위, 맨유는 승점 32점으로 7위에 위치했다.

주중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에서도 만난 두 팀은 리그에서 다시 붙게 됐다. FA컵에선 맨유가 1-0으로 이겼다. 빌라는 복수를 노렸지만 전반 6분 만에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실점하며 계획이 꼬였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치명적인 실수 속에서 나온 실점이라 더욱 뼈아팠다. 빌라는 동점골을 위해 반격을 펼쳤지만 다비드 데 헤아 선방에 지속적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에도 날카로운 슈팅들을 날렸지만 데 헤아에게 막혔다. 후반 22분 브루노에게 추가 실점을 내주며 빌라 파크 팬들은 좌절했다. 스티븐 제라드 감독은 2번째 실점 직후 경기 흐름을 바꿀 반전 카드로 쿠티뉴를 택했다. 쿠티뉴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임대생 신분으로 바르셀로나에서 왔다. 리버풀 시절 한솥밥을 먹던 제라드 감독과 동료에서 사제지간이 된 것이었다.

바르셀로나에서 오랫동안 보여준 게 없는 쿠티뉴가 EPL에 복귀해도 같을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쿠티뉴는 빌라 데뷔전이자 EPL 복귀전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였다. 에밀리아노 부엔디아와 빌라 공격 전개를 이끌며 맨유를 위협했다. 후반 22분 제이콥 램지 만회골에도 관여하며 빌라 파크를 용광로로 만들었다.

극적인 동점골까지 넣었다. 후반 36분 램지의 완벽한 크로스를 정확하게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2-0에서 2-2가 되는데 쿠티뉴가 결정적인 기여를 한 셈이었다. 경기는 2-2로 끝이 났다. 결과 자체는 무승부였지만 마치 빌라가 승리한 것처럼 경기가 마무리됐다. 영국 '버밍엄 라이브'는 쿠티뉴에게 최고 평점 9점을 주며 "마법을 부렸다"고 호평했다.

쿠티뉴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EPL이 그리웠다. 새 동료들과 경기를 치러 기쁘다. 첫 시작부터 좋았다. 더 열심히 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EPL을 떠나고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지금은 빌라, 제라드 감독에게 집중하고 있다. 팀에 도움을 주길 원하는 마음이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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