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中·대우조선 합병 무산에.. 가장 큰 수혜 기업은?

차상엽 기자 2022. 1. 16.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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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지주사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인수합병(M&A)이 유럽연합(EU)의 제동으로 결국 무산되면서 HSD엔진이 최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엄 연구원은 "국내에서 엔진을 수주하는 상대기업은 산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대부분이었다"면서 "현대중공업그룹은 엔진사업이 내재화되어 있어 HSD엔진에게 발주하는 사례는 전무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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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의 선박. /사진=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지주사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인수합병(M&A)이 유럽연합(EU)의 제동으로 결국 무산되면서 HSD엔진이 최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14일(한국시각) EU(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시장에서 지배적 위치를 형성해 시장에서의 경쟁을 저해한다는 이유로 불허를 결정했다. 지난 2019년 12월 결합심사를 시작한지 3년 만에 나온 결정이다.

이에 대해 신영증권은 EU의 불허 결정이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빅3 조선소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2021년 마무리 이전 EU의 불허 가능성에 대해 이미 언급하고 있었다"며 "EU와 현대중공업그룹이 서로의 이견에 대해 강조했을뿐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엄 연구원은 "빅3 조선소 사이에서의 빅딜은 지나치게 적은 신조선 발주량이 장기간 형성될때 경쟁적인 저가 수주를 방지하는 효과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시도된다"며 "조선 시장 내 참여자들의 다운사이징이 완성단계에 있고 선주들의 신조선 투자가 양적으로 늘어나는 요즘과 같은 상황에서 해당 빅딜이 아니어도 조선업체간 출혈경쟁은 중요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이번 빅딜이 성사되지 않으면서 가장 큰 수혜를 보는 기업은 HSD엔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영증권은 HSD엔진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원에서 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엄 연구원은 "국내에서 엔진을 수주하는 상대기업은 산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대부분이었다"면서 "현대중공업그룹은 엔진사업이 내재화되어 있어 HSD엔진에게 발주하는 사례는 전무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대우조선해양의 현대중공업그룹 편입시 대우로부터의 수주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봤지만 이와 같은 우려가 해소됐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EU의 결정으로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불확실성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현대중공업그룹으로의 피인수 과정에서 기대됐던 1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불발되면서 재무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정부가 추후 재매각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따른 불확실성도 주가 변동성을 키울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KB증권은 삼성중공업은 강력한 경쟁자의 출현 가능성이 사라진 점은 긍정적이지만 펀데멘탈을 고려할때 이것만으로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봤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주가에 대한 영향도 중립적으로 판단했다.

다만 한국조선해양의 경우 밸류에이션 할인 완화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정 연구원은 "한국조선해양은 대우조선해양의 인수 주체로 인수과정에서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었다"면서 "이에 따른 희석 우려가 주가에 반영되어 왔던 만큼 인수 불발로 인해 할인이 완화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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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엽 기자 torwar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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