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OINT] 해외파 제외 속 쏟아진 '데뷔골'..평가전 성과 '펑펑'

오종헌 기자 2022. 1. 16. 05: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외파 공백은 없었다.

K리그 선수들 위주로 구성된 벤투호가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동시에 손흥민, 황의조, 김민재 등 벤투호의 주축 선수들의 대안을 물색할 필요가 있었다.

조규성, 백승호는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으며 김진규는 데뷔전에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해외파 공백은 없었다. K리그 선수들 위주로 구성된 벤투호가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야에 위치한 마르단 스타뒤무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서 5-1 대승을 기록했다.

이날 명단은 모두 K리거들로 꾸려졌다. 공식 A매치 기간이 아닌 만큼 대표팀 의무 차출 규정에 해당되지 않았기 때문에 손흥민, 황의조 등은 모두  차출되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이달 말 예정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을 앞두고 국내파 옥석을 가리기 위해 이번 전지 훈련을 계획했다. 

국내 선수들 위주로 꾸려졌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새로운 얼굴들이 대거 발탁됐다. 김진규, 엄지성, 김대원, 최지묵 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대표팀에 소집됐지만 출전 기회가 제한적이었던 김건희, 강상우 등도 출전 준비를 마쳤다. 이들에 대한 기량 점검이 필수였다.

동시에 손흥민, 황의조, 김민재 등 벤투호의 주축 선수들의 대안을 물색할 필요가 있었다. 손흥민은 한국의 주장이자 명실상부 팀 내 에이스다. 황의조 역시 벤투 감독이 부임한 뒤 꾸준하게 최전방을 지키고 있으며 김민재도 김영권과 함께 주축 센터백을 이루고 있다. 

벤투 감독은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조규성, 송민규, 이동경, 김진규, 권창훈, 백승호, 김진수, 김영권, 박지수, 김태환, 조현우를 선발로 내세웠다. 조규성, 송민규가 황의조, 손흥민을 대신하고 박지수가 김민재를 대체했다. 이들 외에 황인범, 정우영의 자리는 김진규, 백승호가 맡았다. 

기존 핵심 자원들을 대신한 선수들의 경기력은 합격점을 주기에 충분했다. 조규성, 백승호는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으며 김진규는 데뷔전에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한국의 미래를 책임질 엄지성 역시 후반 교체 투입되어 쐐기골을 기록, A매치 데뷔전-데뷔골을 완성했다.

FIFA 랭킹 62위인 아이슬란드가 유럽의 전통 강호는 아니다. 그러나 상대팀의 수준에 관계 없이 이번 평가전의 목적은 확실하게 달성했다고 볼 수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약 10개월 앞둔 시점에서 핵심 자원들을 대체하고 전체적인 전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선수들을 다수 발견한 점은 분명한 수확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